계속되는 적자 행보에 휘청거리는 로드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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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드숍 화장품 ‘스킨푸드’, 2010년  화장품 브랜드 숍 중 매출 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중국과의 불안한 국제 정서와 화장품 시장 공급 과잉으로 인해 현재는 4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해 왔다.

이런 경영난은 스킨푸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하우스, 잇츠스킨 등  다른 로드숍들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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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가성비 좋은 화장품이라는 좋은 이미지로 중국관광객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았다. 그러나 사드(THAAD)로 인해 매출에 치명타를 입었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온라인과 굉장한 성장세를 보이는 헬스&뷰티와 같은 올리브영, 롭스 등에 사람들이 몰리며 점점 구석으로 몰리게 되었다.

미샤(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로 감소하였으며, 토니모리는 3분기만 놓고 보아도, 8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잇츠스킨 73.8%, 에뛰드 또한 23%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로드숍의 이익감소가 꼭 환경적인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킨푸드 같은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서기 전부터 본사와 가맹점주들과의 마찰이 잦았다. 제품공급 문제 뿐만 아니라 서로간의 신뢰 문제와 또 가맹점이 있는 매장의 경우 온라인 운영 시에도 제한이 많기 때문이다. 한때 잘나갔던 k뷰티 시절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지만 더 이상의 폐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중국시장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 개선과 본사와 내부적으로 가맹점 사이 더 이상의 분쟁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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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의 k뷰티를 이끌어 가던 로드숍들의 위기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로드숍들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가장 적합한 예시로 패션 업계 쇼핑몰 스타일 난다는 3CE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일 뿐만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기업인 ‘비디비치’ 또한 지난해 대비2배 이상의 성장을 하였다. 새로운 방향만이 이들이 살아갈 방법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중앙일보-스킨푸드, 결국 기업회생절차..

https://news.joins.com/article/2303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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