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

▲ 배달의 민족 홈페이지

위의 사진과 같은 광고를 다들 버스를 기다리며, 지하철에서 또는 SNS에서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2014년 배달의 민족에서 제작한 옥외 광고로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 라는 카피를 통해 음식 배달 어플의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B급 감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광고가 나온 당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경희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이 자신의 SNS에 광고이미지를 게시하거나 태그댓글이 이어졌다. 곧이어 경희 이외에 다른 이름의 여성들까지 콘텐츠에 관심이 커지자 배달의 민족은 100명의 이름을 추가로 제작해 SNS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첨을 통해 본인의 이름의 포스터를 선물하기도 하였다.

▲ 유튜브_배달의 민족 채널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 해 화이트 데이를 맞이하여 광고속에 내 남자친구 얼굴이 있다면?!! 이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받아 남자친구의 고백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해 선물하고 이를 영상광고로 제작하였다. 이처럼 하나의 잘 만든 광고 카피로 여러 컨텐츠를 만들어내며 배달의 민족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구축하였다. 
 
이와 같은 배달의 민족의 옥외광고는 경희야, 효진아, 보람아 등등 여성들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단순히 광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SNS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SNS에 과시하기위해 자랑을 위해 컨텐츠를 올린다는 기본적 속성을 잘 이해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광고를 SNS에 게시하게끔 하여 광고가 더 효과적으로 너 광범위하게 노출되도록 하였다. 

 본인은 이번학기 집단지성프로그램을 통해 배달의 민족 본사에 방문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배달의 민족에서 제작하고 있는 여러 광고들과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작자의 입장에서의 광고와 컨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었고, 기존의 광고처럼 일방향적인 전달광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로 소통할 수 도 있다는 것을 배달의 민족을 통하여 알게되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