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찍기 위해서는 샷의 크기만큼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 앵글이란 영상 촬영 시 대상(피사체)에 대한 카메라의 높이 또는 각도를 뜻하며, 샷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듯 카메라와 피사체의 앵글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앵글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레벨 – Eye Level>

▲ 출처 :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아이레벨은 카메라가 피사체와 같은 위치에 놓이는 것을 말하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앵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와 피사체를 보는 인물(관객 혹은 영화 속에서 피사체를 바라보는 인물)을 실제 눈높이에 맞게 촬영함으로써 피사체와의 대등한 위치에 놓인 듯 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로우앵글 – Low Angle> (앙각)

▲ 출처 : 영화 '어벤져스'

로우앵글은 ‘앙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피사체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며 촬영하는 앵글을 뜻합니다. 로우앵글은 피사체의 중요성, 강력함을 강조하고자 할 때 효과적으로, 관객 혹은 영화 속에서 피사체를 바라보는 인물에게 압도당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렇기에 피사체에 대해 관객 혹은 피사체를 바라보는 인물에게 두려움이나 공포감, 불안감을 조성하게 해줍니다.

 

<하이앵글 – High Angle> (부감)

▲ 출처 : 영화 '해리포터'

하이앵글은 ‘부감’이라고도 불리며 로우앵글과는 반대로 피사체를 위에서 아래로 촬영하는 앵글을 말합니다. 하이앵글에서 비춰지는 피사체는 비교적 대수롭지 않은 존재, 취약한 존재 등으로 표현됩니다. 관객 혹은 피사체를 바라보는 인물을 피사체보다 우월한 위치에 놓으며, 심리적으로 관객에게 전지전능함을 부여하게 됩니다. 또한 피사체가 작아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외감, 외로움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각앵글 – Oblique Angle>

사각앵글은 의도적으로 카메라의 수평을 무너뜨려 찍는 앵글로, 관객들에게 방향감을 잃게 만들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심정, 초조하고 긴장된 상황과 같은 상황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앵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 재난, 폭동, 화재 등의 장면에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