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인들의 커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의 종류도 많아지고 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인스턴트커피 제품들이 늘어났지만 특정 광고로 인해 제품의 수요가 늘어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제품의 광고를 소개하려 한다.

 

▲ '커피라는 행복 맥심' 공식 유튜브 채널

 

 이 광고는 2012년, 맥심에서 나온 ‘카누’의 광고이다. 모델은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영화배우 ‘공유’를 사용하였다. 광고의 전체적인 흐름은 한 여성이 사무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텀블러로 음료를 마시려는데 안이 비어있음을 나타내고 이 장면을 ‘공유’가 발견하여 마치 카페 모양을 연상시키는 제품 패키지 박스를 가게 오픈하듯이 연다. 그 안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고 해당 모델의 옷 또한 아르바이트생처럼 깔끔히 입고 있다. 안에서 원두를 직접 갈아 실제 제품처럼 만들어서 여자의 텀블러 안을 채워주고 해당 광고의 대표적인 카피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가 나오며 광고가 마무리된다.

 

▲ '커피라는 행복 맥심' 공식 유튜브 채널

 

 전체적인 느낌으로 봤을 때 해당 제품을 먹는다면 카페에서 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흔한 인스턴트커피와 품질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 박스의 안쪽에서 해당 모델이 직접 원두를 가는 장면에서 원두를 직접 간다는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고 배경 음악 또한 따뜻한 느낌의 음악으로 선곡하였고 가수 ‘커피소년’의 ‘2시 20분’이라는 노래의 반주와 해당 노래의 한 부분을 ‘카페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넌’이라는 가사로 개사하여 사용하였다. 전체적으로 가사를 넣지 않고 한 부분에 가사를 넣어 사람들에게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하였다.

 

▲ '커피라는 행복 맥심' 공식 유튜브 채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광고 카피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한 카피 내용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고 다른 대중들도 가장 기억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이 전까지 다른 종류들의 인스턴트커피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 카피 문구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하여 그 뒤에도 ‘카페’라는 콘셉트를 유지해가며 광고를 제작하였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제품이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진실성 있게 전달한다면 대중들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해하기 어려운 광고 문구나 진실 되지 못한 내용의 광고보다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와닿을 수 있는 카피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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