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내 몸과 마음, 어떻게 회복 할 수 있나요?

'종이 여자'는 프랑스 작가 기욤뮈소가 2010년에 출판한 작품인 '종이 여자' 는 작가 톰보이드와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인 빌리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참으로 여러 감정들이 많이 느껴졌다. 베스트 셀러 작가 톰의 모습과 뒤이어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고 절망에 빠진 톰의 모습을 볼 땐 마음이 아프고 그러나 끝내는 열린 해피엔딩으로 끝나며 특히나 감정 이입이 잘 되어서 감정이 무디거나 무뎌진 사람도 이 소설을 읽으면 희노애락의 감정들을 다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내용면에서도 훌륭했고 감정선도 잘 그려낸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 ⓒ교보문고, 기욤뮈소

 

책을 읽으면서 참 흥미로웠다. 내가 만든 인물이 내 앞에 있고 나와 대화중이라니! 이야말로 진정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종이 여자’에 나오는 네명의 인물들은 다 사랑스러웠는데 특히나 밀로를 보며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진정한 사랑과 우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우정을 베푼 사람일까?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을 하는 사람일까?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던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환타지이지만 환타지같지 않았던 소설이 아니었나싶다.

특히나 "당신이 알아둬야 할 게 한 가지 더 있어요. 지금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다시는 글을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얻기 힘들 거예요." 의 대사가 또다른 의미로 나에게 많이 와닿았다. 이유는 나의 고쳐야 할 모습을, 끊어내야하는 습관들 등을 외면하고 안주하려 했던 나에게 이러한 모습들을 변화해야지만이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서 또다른 의미로 많이 와닿았고 고마웠던 대사였다.

▲ ⓒ교보문고

 

이제 곧 겨울이다 찬바람이 쌩쌩 불어 장갑을 끼고 호떡을 호호 불며 집으로 향해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날이 다가온다. 이러한 때일수록 내 옆의 사람들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사랑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사랑으로 이겨나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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