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유튜브 캡처

 

한 남성이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광고가 시작된다. 남성은 웃으면서 반갑게 전화를 받고

이때 화면에 비추는 문구

“잘 지내니”

화면이 바뀌고 편의점에서 밥을 먹으려던 순간 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남성은 전화를 받는다.

“보고 싶구나”

바쁘게 강의실을 이동하면서도 회사 면접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이때 남성의 옆에는 “사랑한다”, “널 믿는다” 와 같은 애정이 어린 말이 담긴 문구가 나타난다. 남성은 전화를 끊고 심호흡을 하면서 면접을 보러 들어가는 뒷 모습을 비치며 광고는 끝이 난다.

 

▲약학정보원

 

 

이 광고는 동화약품의 부채표 활명수에서 신규로 내보내게 된 TV-CF 캠페인 종합 편과 청춘 편 중에서 청춘 편의 이야기이다. TV-CF는 ‘121년 당신 곁에’라는 콘셉트로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할 정도로 밥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여 매일 접하는 친숙하고 중요한 ‘식사 ‘를 통해서 “121년 동안 소비자의 곁에 있던 활명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활명수의 지난 광고들을 살펴보면 대형 삼각김밥, 햄버거 등 음식 인형 탈을 쓴 사람이 활명수로 추정되는 물벼락을 맞고 ‘활’이라는 문구와 함께 날아가는 광고처럼 유쾌한 내용의 광고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개시 된 캠페인의 경우 정서적인 장르의 광고이다.

 

광고 속 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안부 문자로 보내는 내용이다. 광고를 보고 난 후 아버지가 하신 “밥 먹었니?”라는 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광고였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겸연쩍어하시며 밥은 먹었느냐고 어색하게 물어보시던 아버지의 모습에 대한 기억을 우리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광고를 보며 아버지를 떠올렸다는 네티즌의 댓글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한 것으로 추측한다.

 

 

광고의 종류는 다양하다. 유쾌한 광고, 반전이 있는 광고,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줄거리를 담은 광고까지 이렇게 다양한 광고들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는 이 광고처럼 사람과 사람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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