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 출처 : 다음 책

언어의 온도 ( 저자 : 이기주 )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최근 인간관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되고,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마땅한 책을 찾던 중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발견하고,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일단 이 책을 처음 발견 했을 때 제목에서부터 내 언어의 온도는 몇 도일까? 라는 궁금증을 느끼게 되었다.

 

▲ 출처 : 네이버 인물검색

 

이 책은 이기주 작가가 사람 사는 것에 대해 본인이 느낀 바와 살면서

들었던 말 등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책으로, 틈틈이 읽으며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제일 기억에 남던 부분은 ‘사과는 아프다.’ 였다. 사과가 뭘까. 도대체 그게 뭐기에 나이가 들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우린 왜 “미안해”라는 말을 먼저 꺼내는 사람을 승자가 아닌 패자로 간주하는 걸까. 라고 말하며, 나는 실수를 많이 하지 않는다. 밖에서 모르는 사람과 조그만한 실수가 있다면 곧바로 사과한다. 하지만 친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는 먼저 사과를 하지 않는다. 잘못인 것인 것을 알면서도 내가 화가 난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고 싶고, 자존심이 상해 먼저 사과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꼭 고쳐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사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사과는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그렇듯이 생각과는 다르게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 왜 가까운 사이 일수록 자존심을 먼저 내세우게 되는 걸까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는 것임에도 말이다. 내가 잘못한 일임에도 먼저 사과를 하지 않고 상대에게 상처를 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원래 그런 것이란 없다. 내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나는 이 시간 이후부터 항상 내 자존심 보다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 본 후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나보다 자신의 자존심을 먼저 생각 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상처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던 시간 속에서 받은 상처들을 조금은 치유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처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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