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올바른 자세

오랜 시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여행,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쌌는데 폐업으로 인해 취소된다면 또한 그것도 모자라 여행 상품 환급 절차도 미흡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 ⓒ데일리팝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

"홈쇼핑을 통해 2백만 원 돈으로 여행상품을 계약했는데, 출발 1일 전에나 경영악화로 폐업한다는 문자를 통보받았어요!“

"저는 출발 6일 전에 여행 취소 통보를 전해 듣고 여행대금 환급과 취소 위약금을 배상받기로 했는데 계속해서 위약금 지급이 늦어졌어요“

"개인 사정으로 취소한 항공권…. 수수료까지 지급했는데 60일이 넘도록 회사사정을 핑계로 구매 대여를 주지 않고 있어요“

 

▲ ⓒ데일리팝

여행을 출발하기도 전에 여행사 부도로 인해 가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차있을 텐데, 환급 절차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속이 답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행사의 부도가 왜 이렇게 잦아지는 것일까?

여행사의 부도가 잦아지는 이유는 온라인을 기반 글로벌 여행사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중소형 여행사들의 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어 가고 있다. 그리하여 국내 여행사 기업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대형 여행사는 살아나가지만, 중소형 여행사는 경영 악화로 인해 폐업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Daily Pop 기사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 ~ 9월 30일 동안 4개의 업체에서 발생한 불만 사례는 96건에 불과했다고 한다. 하지만 2018년 9월까지의 불만사례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교하면 705.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

이 중에서 상담 이유를 살펴보면 환급 부분이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여행사를 신뢰하였고 상품을 구매했는데, 폐업한다는 이유로 무책임하게 환급 절차를 미숙하게 처리를 했다고 하니 소비자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여행사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자세는 무엇일지 살펴보자.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자세

1.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2. 보증보험 가입 액수가 여행규모보다 소액이 아닌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3. 소비자들은 여행 상품을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면 비용 손해를 줄일 수 있다.

4. 여행 완료 시까지 여행계약서, 입금증 등 증빙서류를 보관해 추후 분쟁 발생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사보증보험에 가입되어있다면 여행알선과 관련된 사고로 소비자가 손해를 입으면 그 손해를 배상해주는 보험이다. 만약 여행사가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한국관광협회에 영업보증을 예치해야 한다. 하지만 몇몇 여행사는 처음에 보험에 가입했다가 이후 비용문제로 가입을 취소하는 사례가 있으니 소비자들은 주가 깊게 살펴보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미흡한 여행사의 환급 절차가 문제는 있겠지만,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히 여행 상품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현대시대 YOLO Life (You Only Live Once) 소비형태가 일어나며 ‘여행 붐’이 일어나고 있는 실태에 위와 같은 문제가 도래하면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갈 수 없음에 문제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한국여행협회는 이러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관련기사]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3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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