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10대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그를 묵인하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 군은 19일 오전 멤버 폭행 피해 사실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방관한 김창환 회장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 내용에는 4년 가까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문명일 피디로부터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방망이와 몽둥이,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당한 상태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맞았으며,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목에 기타 케이블을 감아 놓고 연주가 틀릴 때마다 줄을 잡아당겨 목을 졸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김창환 회장은 더 이스트라이트에 대한 폭행과 폭언은 전혀 없었으며,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다면 적극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날 JTBC 뉴스룸 측이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을 공개하였다. 그 녹취록에는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라는 김창환 회장의 음성이 담겨있었다.

마이데일리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진실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청원글은 21일 오전 9시 기준 14만 5420명이 동참했다.

먼저 이 기사를 본 나는 화를 감출 수 없었다.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인권 유린까지 했다. 더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 군은 자신에게 올 불이익에 두렵지만 모두를 위해 맞서 싸웠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사실은 밝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이 사건에 대해 변명하고 부정할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사과하며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참고 기사

news1 http://news1.kr/articles/?345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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