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

ⓒ네이버 영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영화 '노트북'의 카피문구이다.
17살에 첫사랑을 만나게 된 남자 주인공 '노아'는 여주인공 '앨리'와 빠른 속도로 사랑에 빠져들게 되지만, 집안의 문제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서로 이별을 하게 된다. 7년 후에 앨리는 우연한 계기로 노아의 소식을 접한다. 이미 약혼 상대가 있는 상황이지만 가슴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이 다시금 요동치며 앨리의 마음을 흔들게 된다. 결국 앨리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노아에게로 마음을 돌려 결혼하여 평생을 함께하게 된다.

ⓒ네이버 영화

난 개인적으로 로맨스라는 장르를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노트북'이라는 이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추천을 하고싶다. 로맨스중에선 유일하게 두번 이상 볼 만큼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2004년에 개봉을 했지만 2016년에 재개봉을 할 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며, 작품의 색감, 내용 등 느낌도 정말 좋다.
영화가 마음에 들었던 요소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매력을 느꼈던 부분은 연출이었다. 서로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노트를 읽어주는 중간중간 그 노트의 내용이 영상으로 들어가며 영화가 진행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 없이 매번 다른 내용이 삽입 될 때 마다 오히려 몰입감을 준다.
세상 물정 모르는 남녀의 뻔한 사랑이야기이긴 하지만 내용적인 부분보단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음악, 배경, 대사, 스토리 등이 조화를 이루어 감동을 자아낸다. 실화가 바탕이 되었다는 점도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
첫사랑에 대한 얘기는 다양하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첫사랑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보았던 사람은 저마다 한명 쯤은 있을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이라고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으로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사랑에 결실을 맺는 이 영화를 보며 연애를 하고있는 사람들은 연인에 대한 신뢰를, 연애를 하고있지 않은 사람들은 언젠간 시작될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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