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이 네 가지는 우리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디지털 시대라 함은‘정보의 표현, 저장, 전송을 디지털컴퓨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크게 의존하는 시대’ 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대를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에는 동의 할 수 있을지라도 듣기, 읽기, 쓰기 라는 행위를 진단, 평가할 때 시공간적 조건을 그렇게 규정함은 일종의 편향이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비상교육 잉글리시아이

듣지 않는다!

 워크맨 그리고 mp3의 발명으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나서 음악을 혼자 듣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세상보다는 나 자신을 지향하거나 다른 사람은 음악을 듣는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이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의사소통을 차단하고, 나아가 거부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에 우리는 남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

 

읽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은 OECD국가들 중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뉴스나 지식인과 같은 것은 많이 보는데 이것은 인터넷이 우리를 생각하지 못하는, 얄팍한 사람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짧은 글만 읽을 경우 긴 글을 읽기 힘들어 진다는 것이다.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겉말과 속말이 다르다. 우리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달리 표현한다. 한편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는 말을 말로 표현하지 않고 글로 표현하려고 한다. 전화를 이용해 음성통화를 이용하기보단 SMS라는 수단을 선호한다. 이를 두고 우리는 문자족 , 엄지족 이라고 한다.

 

쓰지 않는다!

 타자기의 등장 이후 글쓰기를 보고 손이 글로부터 소외되었다. 또한 워드 프로세서로 대표되는 전자적인 글쓰기는 사고와 글쓰기를 원천적으로 분리시간다는 점에서 소외된 글쓰기를 한 단계 더 심화 시켰다. 또한 인터넷 시대에 등장한 SNS가 등장하면서 글의 길이는 지속적으로 짧아져 왔다. 글의 길이가 짧아진 이유는 속도의 논리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도 빨라져야 한다. 또한 모바일 미디어가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틈새 시간 미디어를 활용해 긴 글을 쓰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 그렇게 자연스레 짧은 글을 쓰는 양이 늘어난다.

 이렇듯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 예전과는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있다. 현대인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발전되면서, 시대가 흐르며 바뀐 문화 등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방식이 바뀐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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