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통일, 어떻게 통일이 이루어지나?

북한의 핵 포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 몇 년간 경색되었던 남북 관계가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던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 남북 선로 연결 등 다방면으로 화합의 모습을 보인다. 최근 9.19 평양 공동 선언에서는 비핵화를 비롯한 경제, 문화, 군사 등 총 5가지의 분야를 합의 하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더 다가간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최근 1년 사이의 남북관계 모습만을 보면 통일이 가깝게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공동취재단

 

통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인 우리 민족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과제. 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통일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 이처럼 통일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에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북한은 1980년대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이라 칭하는 통일 방법을 제시하였다. 남북의 정치체제를 서로 인정하되 하나의 국가로 보는 연방제 통일안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최종적 국가 통합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답변 제시와 함께 주한미군 철수 등 남북 두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통일 방안이라 그 한계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북의 통일은 과연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할까?

 

대구대학교 북한학을 전공하는 김정수 교수는 “통일의 방식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서로 전쟁이 없이 평화로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목적은 같다.” , “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1단계 교류협력 2단계 남북연합 3단계 완전한 통일이라 할 수 있다.” , “1단계의 교류협력은 말 그대로 서로가 협력을 통하여 정보나 문화 등을 교류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가 지나 2단계, 남북연합. 1국가 2정보 체제를 통해 조금 더 가까워졌지만, 아직 남아있을 수 있는 서로 간의 다름에 대해 적응하는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하나의 국가로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통일 방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의 현재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의 이미 변화의 시작이라는 표현보다는 변화를 중심에 서 있다. 완전한 공산국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주주의도 아닌 북한의 특이한 정치 체제 속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일을 위해 우리 역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KBS

 

우리의 의지가 아닌 강대국에 의해 결정된 이념과 분단, 오랜 시간 뿌리를 내려와 서로만의 국가를 완성 시켰던 남북. 총포를 서로 겨누며 피를 흘린 과거를 교훈 삼아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을지 많은 앞으로의 남북의 모습이 기대된다.

 <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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