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쳤던 시기, 무더운 여름의 날씨에 녹아버리는 듯 했던 8월.

우리는 대부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라는 ‘학교’라는 곳 안에서 공부를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녔을 때를 상상해보면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도 아니었고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짜여진 시간표 안에서 공부를 하고, 매일같이 학원에 다니며 더욱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중학생인 사촌 동생, 고등학생인 동생, 이제 막 대학이라는 곳에 입학한 사촌 동생을 데리고 훌쩍 떠나버린 오사카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많은 곳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곳을 떠나 잠시나마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힐링을 하고 오자는 생각을 가지고 떠났다. 이제부터 오사카 여행에서 들렸던 장소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1.아베노 하루 카스 300

ⓒ이효린

이곳은 오사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오사카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총 2곳으로 알고 있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 (흔히들 공중정원이라고 부름)과 아베노 하루 카스 300이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실외에서 야경을 볼 수 있고 아베노 하루 카스 300은 실내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공중정원은 6시 이전에는 주유 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그런 만큼 사람도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아베노 하루카스 300은 주유 패스로 입장이 불가하며 현지에서 입장료를 구매하면 성인은 1500엔으로 한국에서 미리 예매해서 가는게 더 싸다.

 2.헵파이브 쇼핑몰

ⓒ이효린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타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최대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으며, 관람차 안에 스피커도 있으니 휴대전화로 연결해 노래를 듣는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7부터 연결 잭이 맞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3. 오사카 주택 박물관

ⓒ이효린

일본에 왔으니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는 입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방문한 곳이다. 주유 패스로 입장할 수 있지만 기모노 대여는 돈을 따로 내야 한다.

4.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 재팬

 

ⓒ이효린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은 장소이다. 익스프레스라고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티켓을 파는데 가격이 비싸서 부담된다면 스페셜 엔트리 입장권도 추천한다. 하루 카스 300과 스페셜엔트리를 묶어서 파는 곳이 많은데 하루카스300과 유니버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셜 엔트리는 전날 입장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입장시간에 맞춰서 가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옆에 다른 입구를 통해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입장을 시켜준다. 따라서 가장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바로 달려가면 줄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들 일상생활에 지쳐 힐링을 하고 싶다면 가까운 일본의 오사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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