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 번쯤은 '누가 뭐랬더라~', '어디서 봤는데~' 라는 말과 함께 정확한 정보가 아닌 것들로 말을 한다.
특히 페이스북의 다양한 페이지에 게시되는 글에는 '이렇다더라!' 라는 말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담곤 한다. 그걸 본 사람들은 너도 나도 '공유'하며 잘못된 내용을 알아간다. 대한민국은 2010년 이후로 인터넷과 발달하고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함께 흥하기 시작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밴드, 카페 등 다양한 SNS를 즐기는 사람들 또한 늘어났다. 언론사가 아닌 개인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짜인 것 마냥' 퍼뜨린다. 

 '가짜뉴스(FAKE NEWS)'는 뉴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 뉴스로, 조작된 형태에서부터 오보까지 다양한 유형의 뉴스이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다양한 곳으로 광범위하게 퍼뜨려 여론을 형성하거나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 등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 또한 제기되고 있다. 과연 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뉴스라고 볼 수 있을까?

 ▲ⓒ사이언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가짜뉴스'에 더 끌리는 것일까? '사이언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위뉴스가 진실된 뉴스보다 더 빨리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허위뉴스의 확산에는 기계가 아닌 인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그 뉴스를 '참(True)'과 '거짓(false)'으로 분류했다. 사실(fact)을 잘 찾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팩트체크 전문기관 6곳의 도움을 받아 진실된 뉴스와 허위뉴스 구분을 하였다. 연구결과는 허위 주장이 진실된 주장보다 SNS에서 70% 가량 더 공유되었다고 한다. 진실된 뉴스가 1천 명 이상 공유되는 것이 드문 반면에 허위 정보는 1천 명부터 1만 명 까지 공유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또한 허위뉴스가 퍼져나가는 속도는 진실된 뉴스보다 6배나 빨랐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국제도서관연맹에서 만든 가짜뉴스 식별법 인포그래픽)

 우리가 뉴스를 보며 '가짜뉴스'임을 알아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뉴스를 소비하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출처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목이 자극적이지는 않은 지, 제목과 내용이 연관없지 않은 지 등 꼼꼼히 깊게 읽어보아야한다. 뒷받침되는 근거가 있는 지, 최근 자료가 맞는 지 등을 확인해보아야하고 무엇보다 그 정보를 읽고 받아들이기에 앞서 자신 스스로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 지를 확인하고 고려해야한다. 소비를 할 우리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마음이 치우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꼼꼼히 따져보고 소비를 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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