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엘르, 보그와 같은 패션잡지나 대학내일 잡지들처럼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잡지들도 있지만 우리의 감성들 일깨워주는 잡지들도 있다. 예쁜 카페에 있을 법 한 표지들로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고 잡지사 자신들만의 확고한 신념을 담은 글들은 우리를 더욱더 빠져들게 만든다. 

사진, 여행, 건축, 미술, 음악, 음식 등 예술과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고, 상업적 잡지들과 차별화된 감성을 선보이는 국내 외 잡지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AROUND 어라운드 >

"우리가 하고자 하는 공통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 당신 주변의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흐릅니다."

 
▲ AROUND

 <어라운드>는 2012년도 첫 발간을 시작으로 매달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잡지이다. 매달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거나 여행지, 음식, 사진, 물건 등을 소개한다. 어라운드의 에디터들은 자신이 직접 여행을 떠나 필름 카메라로 그곳을 남아내고 자신들만의 글로 풀어내면서 지친 일상에서 잠시 여행을 다녀온 듯 감성에 젖어 들 수 있을 것이다. 

1권: 1만 5천원 ,  1년 정기구독: 14만8천5백원

 

 

< VOSTOK 보스토크 >

지금 우리에게 도래한 가장 새로운 사진 잡지 
가장 젊은 감각의 사진과 날카로운 비평, 최고의 필자들의 조화
 

▲ 보스토크

<보스토크>는 2016년도에 처음 발간한 독립 사진잡지이다. 잡지가 출간되기도 전부터 참여하는 작가들과 주제가 이목을 끌면서 3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얻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진 잡지이다. 예술 사진을 기반으로 문학, 그래픽, 디자인, 현대 예술 등 예술 전반적인 평론과 소개가 함께 이뤄져 있다.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읽어야 하는 잡지이다.

1권: 1만6천원, 1년 정기 구독료: 9만 6천원

 

 

< Kinfolk 킨포크 >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 kinfolk 킨포크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본 적이 있다면 이 잡지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2011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에서 월리엄스 부부가 자신들의 텃밭에 채소들을 기르고 텃밭에서 기른 유기농 채소들 밥상을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일상들을 감성적인 디자인과 사진 편집을 통해 잡지에 남아 내면서 미국 안에서 큰 인기를 얻고 2014년도에 비로소 한국어로 번역된 킨포크가 발간되었다. 작가, 화가, 농부, 사진가, 디자이너, 바리스타, 뮤지션, 요리사,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의 일상을 소소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면서 지친 일상에 큰 힐링이 되는 잡지이다. 

1권 가격: 1만4천5백원, 1년 정기 구독: 8만원

 

 

 

 

< CEREAL 시리얼 >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이며,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리얼을 먹으며 시리얼 상자 뒤에 있는 글과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 시절 시리얼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자 즐거움의 대상이었다.

 

 

▲ 채널예스-시리얼

미국에는 킨포크가 있다면 영국에는 시리얼이 있다. 시리얼은 2012년 로사 박과 리치 스테이플턴이 미니멀한 기반으로 각 나라의 장소와 음식 등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발간은 일 년에 2번뿐이지만 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적인 사진들과 내용들은 이 잡지를 봐야 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시리얼>에서는 인물사진이 등장하지 않는데, 장소 사진만을 보여주고 독자들이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이해하고 그곳을 상상을 도와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시리얼>만의 신념이다.  여행은 단순히 관광을 넘어선 그 이상의 경험을 지향하는 여행가들이라면 시리얼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1권: 1만5천원

 

 

<참고문헌>

어라운드 홈페이지

보스토크 페이스북

킨포크 홈페이지

시리얼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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