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태로 보는 달라진 요즘 팬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성훈 사태는 요즘의 팬덤이 얼마나 달라지고 성숙해졌는지 알려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당대 최고의 아이돌로 불리던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씨가 요즘 팬클럽 수익금 횡령 의혹과 무단 주거 침입 그리고 비하발언 등으로 굉장한 구설수에 오르고 있죠. 현재 강성훈 팬클럽인 후니월드의 운영자가 강성훈씨가 연인 관계이며 함께 팬클럽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젝스키스 갤러리에서 고소를 준비 중이며 강성훈의 그룹 탈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성훈은 이번에 열린 젝스키스 단독 콘서트에 불참하게 되었죠.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점은 팬클럽이 직접 나서서 자신들의 아이돌을 지적하고 보이콧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팬덤 문화는 대게 내 가수의 잘못을 덮어두고 지켜주자는 형태의 방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편화가고 팬들도 더욱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내 가수라도 잘못은 잘못 아닌 건 아니다! 라는 마인드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 ⓒMBC

그들 스스로가 팬들 즉 소비자인 우리들의 권리를 잃지 말고 우리 가수에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자 라는 식의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다른 예로는 그룹 아이콘의 구준회씨가 혐한 논란이 있는 영화 감독과 관련된 게시물을 개인 sns 계정에 올렸고 이를 본 팬들은 그 감독의 논란을 언급하며 게시물을 내려줄 것을 부탁했죠. 하지만 구준회씨는 팬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는 식의 답글을 달았고 팬들은 이런 그의 태도에 팬들이 나서서 직접 그의 피드백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연합뉴스

이처럼 과거에는 그저 지켜주어야 할 존재가 내 가수 나의 아이돌이었다면 현제는 다릅니다. 물론 소비자와 하나의 음악적 상품으로만 팬과 가수의 사이를 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끈끈한 애정이 녹아있는 넋은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이제 팬들은 주체적인 한명의 소비자로서 본인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그들의 잘못까지 품어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이제 많은 가수 분들이 분명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마이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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