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울산의 유산 ucc 공모전 참가 작품>

 

- 작품 개요

‘울산의 숨겨진 유산’이 공모전의 주제로 울산의 옹기마을, 대나무 숲(십리대밭), 장생포 문화마을, 슬도의 아름다움과 그 장소를 즐기는 친구들로 콘셉트를 잡았다. 옹기마을의 갈색, 십리대밭을 상징하는 은색, 장생포에서는 7080세대의 옛날 교복, 슬도에서는 바다를 나타내는 파란색을 잡아서 의상들을 다르게 잡았다.

 

- 주제

우리는 울산에서 우리만의 추억을 담고 왔다

 

- 영상을 만들면서 느낀 점

영상을 편집하면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드론을 배워야겠다.’였다. 4명에서 준비한 이 공모전은 드론, 짐벌을 이용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고, 소니 카메라를 이용한 로그 촬영(색감을 빼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편집과정에서는 색보정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다. 소니와 드론의 색감을 맞추기가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Mavic Pro에도 로그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을 울산에서 보냈었던 나는 울산의 유산이 울산에 사는 사람들, 울산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예를 들면 울산에서는 트램펄린을 ‘퐁퐁’이라 부른다. 대구에서 살던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울산으로 전학을 갔었는데 그 당시 대구에서는 ‘봉봉’이라 부르던 트램펄린을 설거지할 때 쓰는 세제를 부르는 것과 같은 ‘퐁퐁’이라 칭해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울산에서만 파는 쫀드기가 있다. 연필심 쫀드기라는 제품을 기름에 튀겨서 라면 수프와 설탕을 적절히 섞은 소스를 넣고 흔들어 먹게 되어있다. 전학 온 첫날 친구가 친해지자며 건넸던 쫀드기는 신세계였다. 그 외 울산은 지하철이 없어도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있고 따라서 로터리도 많다, 태화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서 했기에 태화강에는 연어들이 돌아왔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울산 12경 울산 투어 버스도 울산의 대표적인 대왕암, 간절곶 반구대암각화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필수로 찾는 코스로 제구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다 담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하루 만에 촬영을 해야 했기에 일정도 빠듯했고 그 장소가 가지는 고유한 매력을 즐기는 콘셉트로 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아 뿌듯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 출처 - 유튜브 홍보영상 캡처 

           울산의 유산 UCC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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