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촬영에 입문하게 되면 ‘프레임’부터 시작해 ‘해상도’, ‘클로즈업’, ‘바스트 샷’, ‘풀샷’ 등 다소 헷갈릴 수 있는 용어들울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면 쉬운 용어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먼저 알아야할 용어 중 하나인 프레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레임(Frame) : 프레임은 화면에서 보여지는 정지된 영상, 즉 필름의 낱장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동영상을 보다가 일시정지했을 때 보여지는 것은 영상에서 하나의 프레임으로써 보이는 것입니다. 1초에 24장, 30장 혹은 60장의 사진이 흘러가면서 눈의 '잔상효과'를 이용해 동영상인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 출처 : Media College

 

영상을 촬영하기 전 화면 프레임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레임은 주로 24fps, 30fps, 60fps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fps란 frame per second의 약자로, 초당 프레임 수를 의미하며 프레임레이트의 단위가 됩니다.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란 프레임들이 1초동안 보여주는 속도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초당 프레임이 높을수록 우리가 보는 화면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다시 말해 프레임 레이트가 높으면 보다 부드러운 영상이 되고, 프레임 레이트가 낮아질수록 끊기는 듯한 느낌의 영상이 될 것입니다.

 

▲ 출처 : 'knoptop' 유튜브 영상 캡쳐

 

어떤 영상을 촬영하는지에 따라 프레임 설정 값도 달리 해야 합니다.

24fps는 사람이 영상을 시청할 때 가장 이상적인 프레임, 즉 편안하게 느끼는 프레임입니다. 일반적으로 영화를 제작할 때나 뮤직비디오 등의 영상을 촬영할 때 24fps가 주로 쓰입니다. 특히 영화 제작을 할 때 24fps를 쓰는 이유는 24fps만의 시네마틱한 느낌을 주어 감성적인 표현에 어울리는 프레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은 현실적으로 대상, 풍경 등을 바라보게 되지만 24fps는 어떠한 동작을 취했을 때 그 움직임에 약간의 모션블러 효과를 준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는 현실에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시각적으로 색다르게 표현될 수 있겠죠.

 

다음은 30fps와 60fps입니다. 그 중에서 30fps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프레임입니다. TV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주로 30fps로 제작되며 SNS나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동영상들은 30fps 혹은 60fps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동영상 기본 설정 값이 30fps인 것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60fps까지 지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본 30fps로 촬영을 하되 자신이 슬로우 모션 등 색다른 연출을 원할 땐 높은 프레임으로 설정하여 촬영한다면 원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실 프레임에 관해서는 앞선 내용들에 비해 다룰 내용이 더욱 많지만 기본적인 개념들만 알아도 어떤 영상을 촬영할 때 어떤 프레임 설정 값이 제일 적합한지 찾아 원활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들을 빨리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각각의 프레임 설정 값을 주어 직접 촬영해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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