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 양세찬 금연 사자성어

 어느덧 가을이 찾아오고 개강이 실감이 나는 요즘, 1학기에 크레센도가 시행했던 활동을 한 가지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크래센도 배 광고 분석입니다.

▲ 출처 - 크레센도

  크레센도 배 광고 분석이란 팀을 짜서 원하는 광고를 직접 보고 얘기해보며 분석을 하여 다른 친구들에게 발표를 통해 함께 공유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먼저 첫 번째 분석은 김아현 학우, 김윤지 학우, 이소희 학우, 이상지 학우가 함께 해주었습니다. 이들이 소개할 광고는 ‘장도연 & 양세찬 금연 사자성어’입니다.

 

▲ 출처 - 크레센도

 ‘핑거밴드 캠페인’에서는 말한 이 광고의 목표를 흡연자에게 금연의 장점을 알려주어 금연을 권장하고 비 흡연자의 흡연을 부정적인 면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 밝혔습니다. 저희는 이 목표를 보며 평소 나오는 금연 광고들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광고는 다른 광고들과 다르게 목표를 정말 재치있게 전달하였습니다.

 

▲ 출처 - 크레센도

  먼저 간단히 이 광고의 타겟과 컨셉,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타겟은 여느 금연광고와 다를바 없이 흡연자 및 비흡연자가 모두 포함됩니다. 또한 컨셉은 금연 전 후 차이를 사자성어로 재치있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시지는 금연을 하게 되면 금전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부분, 그리고 이 외에도 많은 이점을디 있음을 사자성어로 유쾌하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 출처 - 크레센도

 저희는 광고를 총 6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게 되었고 하나 하나 꼼꼼히 분석하였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아이디어 면에서는 인물이 금연을 하는 행동을 하는 즉시 일거양득, 백년가약, 죽마고우 등 사자성어를 이용한 흡연의 단점과 장점을 부각시켜 금연을 재치있게 유도하였습니다. 즉 금연과 관련된 행동을 하는 즉시 긍정적인 사자성어를 이용하여 금연 역시 긍정적이라고 자연스레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비디오 면에서는 각각의 사자성어에 맞는 상황형성과 빠른 장면의 전환을 보여주었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장면의 연결이나 대사로 영상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단어, 탁월한 타이밍에서의 장면 전환을 통해 사람들에게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사운드 면에서는 배경음을 사용하지 않고 돈이 떨어지는 소리, 바람이 빠지는 소리 등의 효과음을 이용하였고 사자성어를 제 3자의 성우가 내레이션을 삽입하여 부각시킴을 통해 중요한 소리만을 전달하고자 한 점을 볼 수 있습니다. 

 

▲ 출처 - 크레센도

네 번째로 카피 면에서는 긴 대사없이 금연 시 얻는 이점을 사자성어로만 짧게 표현하다가 ‘세찬이처럼 담배 끊으세요!’라는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금연을 언급함. 이를 통해 많은 대사를 보여주기 보단 짧고 필요한 카피만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로 모델 면에서는 코미디 빅리그의 ‘부부 is 뭔들’이라는 코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도연, 양세찬을 모델로 선정하여 재미와 화제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부부라는 컨셉을 지니고 있는 모델들답게 현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들로 설정하여 보다 공감력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과 레이아웃 면에서는 화려한 배경이 아닌 단색 배경을 사용하여 모델의 행동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고, 글자의 크기를 짧고 크게 배치함으로써 광고 시청자들에게 한 눈에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집중 시켰습니다.

 

▲ 출처 - 크레센도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쓴 이 광고는 기존의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공포감을 심어줄뿐더러 어느덧 익숙해져서 효과 역시 많지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비교적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금연광고를 상황에 맞게 설득하는 방식으로 보여주어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게 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출처 - 크레센도

 또한 금연을 권유하는 과정에서는 장황한 문장보다는 짧고 간결한 사자성어로 표현하여 긴 문장을 사용했을 때보다 시청자들에게 굵고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이 광고를 분석하며 어쩌면 기존에 보여주었던 금연 광고들처럼 ‘담배를 끊지 않으면 위험하다. 너도 이렇게 될 수 있으니 담배를 끊어라.’ 라는 협박적인 메시지보단 ‘담배란 게 끊기 힘들죠?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이렇게 좋아요! 끊는 게 어떨까요?’라고 권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금연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이렇게 유쾌하게 표현 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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