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하다보면 선뜻 SKIP버튼을 누를 수 없게 만드는 광고들이 많이 보인다.  기존의 광고의 틀을 깨고 엉성하고 뜬금없으며 촌스러운 일명 '병맛 코드'를 활용하여 컨텐츠 시청자를 붙잡아 두는 것이다.

▲ 출처_ 유튜브 세븐나이츠TV 채널

위의 광고는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의 업데이트 광고이다. 

'세나(세븐나이츠)하자 세나', '씐나' 등의 간결하고 중독성있는 노랫말의 반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복고풍의 에어로빅 복장을 입은 개그맨 김태환씨의 출처를 알수없는 춤을 보고있으면 이게 게임광고라는 것도 잊고 빠져들게 된다. 이 영상은 410만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누리꾼들은 "처음 볼땐 충격이었는데 이상하게 계속보게된다." "영상 내려주세요... 3일째 보고있어요!"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출처_유튜브 SSG.COM 채널

다음은 신세계의 SSG.COM(쓱) 광고이다. 

배우 공유,공효진씨가 나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데 "시슷시 삭가세" 라며 알수 없는 언어로 대화를 한다. 화면 하단에 있는 자막을 보지않고는 한번에 이해하기가 어렵다. 일명 '쓱어'로 'ㅅ' 과 'ㄱ' 만을 이용한 신조어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대급 병맛' '병맛 끝판왕' 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며 우리는 왜 이것에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기존의 광고들은 제품의 특징과 제품의 장점들을 나열하거나 보여주는 식으로 제품이 주가 되어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는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영상콘텐츠를 기반으로한 플랫폼이 인기를 끌며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광고 또한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선택적으로 시청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위해 제품의 정보를 과감하게 축소시키고 병맛 코드를 대량으로 첨가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광고라는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콘텐츠로 침투한는 것이다. 

한편으론 병맛광고에 대해 '이게 광고냐'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라며 부정적 의견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친하루에 병맛한사발을 좋아하는 본인으로써 계속해서 이런 병맛광고를 제작해주길 바라는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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