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

▲ 커뮤니케이션북스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는 총 5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저자는 1장의 내용을 4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첫 번째 단락의 소제목은 <말과 힘>이다. 1장의 글을 작성한 이상길교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보고 두 권의 책이 생각났다고 한다. 첫 번째는 「고르기아스」라는 책인데, 이 책에서는 논박하고 논박 받는 대화를 권유하며 대화는 당사자들 간의 합의의 산물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프랑수아 샤틀레」라는 책인데 샤틀레는 ‘대화야말로 진정한 관계다. 대화하는 인간만이 인간답다’라고 말한다.

 

 

두 번째 단락 <힘으로서의 말>에서는 말하기란 보이지 않는 권력이라고 하며 이를 일종의 폭력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는 사람들에게 폭력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폭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언어는 사람들 사이에 불평등하게 분배되어있으며 차별화의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말하기에서는 불평등한 화자와 청자만이 존재하며 말하기란 상징이윤을 얻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세 번째 단락 <그래도 말의 힘을 믿는다는 것>에서는 우리에게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두 권의 책의 충돌을 통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의 폭력성에 유의하며 화자와 청자 간의 평등한 상호주체성을 유지하여 이의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해야한다는 것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마지막 단락 <성찰적 커뮤니케이션 공부를 위해>에서는 우리가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로서 가져야 할 사명을 언급하며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어는 화자와 청자 간의 불평등 속에 존재하지만 이는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것이므로 이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담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명을 갖추어야한다는 내용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