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해도 흘러내리는 땀을 보면 알듯이 정말 말 그대로 미친 날씨인 8월. 밤이 되면 조금 선선해져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하루를 간신히 버텨내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낭만 가득한 여름 밤에 어울리는 8월의 이야깃거리들!

 

<8월의 곡>

▲ ⓒ멜론

양다일, 웬디 (WENDY) – 그해 여름

그 더운 여름에도 날 놓지 않았던 너
내리는 비를 맞아도 널 안을 수 있어
그땐 참 괜찮았는데’

홍보 하나 없이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던 이번 여름에 나온 곡. 양다일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웬디의 시원한 보컬이 정말 딱 그해 여름을 떠올리게 만든다. 서정적인 여름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곡.

 

<8월의 공연>

▲ ⓒ멜론

뮤지컬 <시카고>

기간: 2018.08.25 – 2018.08.26
장소: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라인업: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 박칼린, 김지우, 안재욱, 김영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하고,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뮤지컬 시카고

이미 너무 유명한 뮤지컬이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법한 시카고. 여름 밤에 시원하게 웃고 즐기기에는 딱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뮤지컬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공연.

 

<8월의 책>

▲ ⓒ교보문고

앨리스 죽이기
가격: 13,500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가진 환상성에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치밀한 논리가 더해진 본격 미스터리 화제작『앨리스 죽이기』. 앨리스가 도마뱀 빌과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 달걀 험프티 덤프티가 여왕의 정원 담 위에서 추락사한다. 3월 토끼와 미치광이 모자 장수는 살인사건이라며 호들갑을 떨어대고, 앨리스는 사건 현장에서 그녀를 보았다는 목격자 흰토끼의 증언 때문에 용의자로 몰리는데.’

 

<8월의 영화>

 

추억의 마니 (When Marnie Was There, 2014)

“또 나를 찾아줘.”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줄거리: 마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안나는 마니의 초대로 저택의 파티에 참가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낮에 찾아간 저택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로 변해있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니는 사라지고 낡은 저택에 새롭게 이사온 소녀 사야카와 안나는 우연히 마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안의 이야기에 놀라게 되는데… 과연 낡은 저택에 얽힌 비밀은 무엇이며, 신비한 소녀 ‘마니’의 정체는?

평점 (8.84)
[상처는 상처 받은 사람끼리 치유한다. 그리고 서로 성숙하게 해 준다. 고마워요 지브리]
[어쩌면 나, 혹은 이땅위에 혼자 살아가는 수많은 안나들의 이야기..]
[이런 아름답고 따스한 판타지를 이해하고 감동할 때 그사람의 세상은 보다 더 밝게 빛날것이며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겠지]

BY.손민경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