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이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대표적인 기술엔 사물인터넷(IoT)드론 빅데이터가 있다. 특히 이런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스포츠다.

 

 

2014년 스페인 축구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석코치 부르고스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컴퓨터인 구글 글래스를 처음 축구에서 활용했다. 미국 WROC-TV의 스포츠 앵커인 존 커코는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슈퍼볼을 중계하기도 했다. 또한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선수들이 직접 생중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의 시각에서 더욱 생동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경기를 분석하는 부르고스 코치 ⓒPerusmart

 

드론은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돌풍의 팀으로 부상한 호펜하임은 드론을 활용한 훈련으로 선수를 촬영 전술을 짠다. 드론을 활용한 훈련은 과학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으며 선수들의 간격 거리 정도나 대형 유지와 체계성을 살린 훈련을 할 수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중계는 스노보드나 F1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게다가 드론 자체도 스포츠가 돼 지난 6월, 서울 한강 드론공원에서 ‘2017 서울 국제 드론 레이스 월드컵’이 개최됐다.

 

데이터 분석에선 빌리 빈 단장의 머니볼 이론이 유명하다. 꼴찌였던 미국 프로야구팀 오클랜드 아슬레틱스의 성적을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저비용 고효율로 대폭 끌어 올렸다. 또한 2014월드컵 독일은 선수의 몸에 4개의 센서를 부착해 많은 정보를 수집 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이러한 스포츠 빅데이터 분석은 실제경기에서의 자료를 통계사이트 올려 대중에게 공개가 되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이런 기술의 발전은 프로선수나 구단만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GPS가 내장된 스마트 신발은 하루의 소비 칼로리나 움직인 거리만 아니라 진동을 통해 길을 가르쳐 준다. 이젠 스마트 워치를 통한 건강관리는 일상으로 들어 왔다. 단순히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똑똑해진 스포츠 활용해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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