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광고다워야만 하나

 

 

덴티스테 치약 광고가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치약 광고를 어떻게 만들면 사람들의 공감과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을까?

 

 

▲ⓒ유튜브

 

대체로 치약 광고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정보 전달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광고를 제작한다. 그 결과 치약 광고의 분위기나 구성은 치약에 포함된 좋은 성분들 그리고 그 성분들이 치아를 깨끗하게 해주는 과정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사회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연예인을 모델로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치약이라는 제품 자체 특성이 입 안에 사용하는 것에다가 건강 문제까지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덴티스테 광고의 경우 광고 속의 간접 광고를 볼 수 있으며 영화의 스토리로 제품의 약속을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덴티스테 광고 영상은 한 부부의 이혼 선언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자의 이혼 제안을 시작으로 여자가 한 달 동안 자신의 요구를 모두 들어 줄 것을 말하는데 남자는 한 달 동안만 참으면 이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억지로 여자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 안아줘. 손잡아줘. 키스해달라는 여자의 요구를 들어주는 날이 늘어날 때마다 남자는 여자에게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약속한 한 달이 다 지나고 여자는 떠날 준비를 하는데...

 

회사 동료의 프로포즈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과거 프로포즈 순간을 되새기는 남자. 자신이 최근에 했던 행동들을 후회하면서 빗길을 뛰어가지만 여자는 없다. 집안은 떠난 여자의 애정 어린 메모만 남겨져있는데, 여자를 찾아 다급히 나가는 남자. 여자는 비를 맞으며 차도에 쓰러져있다. 남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본다.

 

 

▲ⓒ유튜브

 

이야기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덴티스테 치약은 마치 드라마를 볼 때 등장하는 간접광고를 연상하게하며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마지막에는 사랑한다면 덴티스테라는 문구가 나오며 영상이 마무리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덴티스테를 한 번 더 상기시켜준다.

 

광고를 보고 덴티스테의 제품을 찾아보니 덴티스테는 한 달간 사용하면 치아 미백에 도움 되는 치약으로 설명되어있었다. 광고 영상에 한 달간 약속이 덴티스테의 설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광고를 받아들일 수 있어 좋은 광고라고 생각된다.

 

유명한 연예인을 섭외하여 광고 효과를 바라는 요즘 광고와 달리 연기력 있는 배우를 섭외하여 제품 자체가 아닌 제품의 모토를 전하는 광고. 요즘 광고만 나오면 skip을 누르는 소비자들의 광고 회피적 성향을 해결 한 광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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