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이마트에서는 웹 드라마 형식의 광고 ‘나의 신세계’를 선보이며 SNS상에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광고는 20일 만에 페이스 북, 유트브 등 SNS에서 조회 수 약 500만 건을 기록했다.

광고는 ‘그저 평범한 삶을 원했던 것뿐이었다.’ 라는 현실에서 공감 할 수 있는 아내의 독백으로 시작 된다. 젊은 부부가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아내와 철없는 남편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친정엄마의 전화를 받고 아내는 자신을 생각하는 남편의 마음을 알고 오붓하게 맥주 한잔 하자고 맥주 한 캔을 사오라고 했다. 그 후 남편이 카트에 실어온 맥주는 400여종이 넘는 맥주들이다. 이 광고를 통해 이마트는 수입맥주의 종류가 많다는 것을 광고 하였다.

 

광고의 특성상 1분을 넘기게 되면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 광고는 2분 44초인데도 소비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광고를 끝까지 보게 만든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데 이마트가 PPL을 넣은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러한 웹 드라마 광고는 탄탄한 스토리로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을 이끌게 한다. 마지막에 반전을 주어 광고 하려는 상품이 좀 더 부각 되어 보이고 이마트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신선한 느낌을 주어 광고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된다.

ⓒ 이마트 광고 '나의 신세계' 유튜브 영상 캡처

나는 이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접했다. 광고라는 것을 모르고 이야기에 빠져 들다가 남편이 카트에 맥주를 실어오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제야 광고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가 본 광고 중에 몰입도가 가장 높은 광고였다. 앞으로 이러한 광고들이 많이 만들어 진다면 소비자들도 광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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