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ty bites : 현실이 나를 물고 늘어질 때

ⓒ네이버 영화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졸업생 여러분, 답은 간단합니다. 답은..잘 모르겠습니다.”

졸업식 수석 졸업생 레이나가 연설을 마치면서 한 말. 답은 모르겠습니다. 졸업한 레이나는 꿈과 자신의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방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TV 방송국에 입사하지만 프로그램 진행자와의 잦은 마찰로 인하여 직장을 잃게 된다. 그녀는 갭 매장에서 일하는 베키와 함께 살고 있으며 그녀들에게는 밴드 보컬 트로이, 동성애자 새미의 친구들이 있다. 실직하여 그녀들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되는 그들. 영화 속 레이나는 그들의 모습을 캠코더로 자주 담는다. 아버지가 주시는 BMW를 절대로 타지 않겠다던 레이나는 BMW를 타고 다닌다.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 부딪혀 자꾸만 무너지는 그녀, 그녀에게 방송국 부사장 마이클이 나타나 그녀를 흔들리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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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부모님에게 고백하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전화비가 400달러가 나와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주유소 카드를 사용해 현금 400달러를 만들어오고,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와 미친 듯이 춤을 추기도 하고, 친구에게 상처 받을 말들을 쏟아 내기도 하고, 영화에 나오는 네 명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또한 현실에 힘겨워한다. 집세를 고민하고, 직장을 고민하고,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난 23살이 되면 뭔가가 되어 있을 줄 알았어." “23살에 되어야 하는 건 네 자신이야” 학교를 다니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점이 들 때, 열심히 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허탈함이 들 때, 모든 이런 감정들이 우리 모두를 성숙하게 만든다. TV 프로그램 중 ‘불타는 청춘’ 이라는 작품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불타오른다 하더라도 젊음을 돌릴 수는 없다. 무슨 일을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 우리의 지나가는 시간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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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네 주인공 모두는 각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우리 모두 가슴속에 이루고 싶은 꿈 하나 정도는 항상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젋음은 서툴고 투박해야 하며, 사랑은 해맑고 촌스러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설령 사회가 딱딱하고 어두워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당차게 길을 가는 스스로를 아는 자신이 되기 위해 자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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