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바나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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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대구!

필자는 왜 대구가 이토록 더운지 궁금해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네이버 백과사전

 

우선 대구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역은 분지기후를 나타낸다. 이 기후의 특징은 비구름의 통과가 어려워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건조하며, 여름은 무덥고 겨울은 추운 지역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크게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대구의 주요 바람길은 동구 팔공산 방면, 수성구쪽 가창골과 앞산, 북구 금호강변, 달서구 낙동강변 인데 이마저도 거의 대부분 아파트 숲으로 막혀있다. 이러한 이유로 바람이 불어도 아파트 건물에 막혀 바람이 통과되지 않는다고한다. 또 한가지! 초여름에는 높새바람(태백산맥을 넘어서 올 때 온도가 높아지고 습도는 낮아지는 온도가 높고 건조한 바람) 이 불어와 대구의 기온을 더 높게 만든다고 한다.

 

ⓒYTN뉴스화면캡쳐

이렇게 더운 대구라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대구시 한 가정집 화단에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열렸다고 한다. 이 가정집의 주인은 "4년 전에 옮겨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 처음으로 꽃이 피고 열매까지 맺혔다" 고 말했다. 또 "작년 가을에 꽃이 한번 폈었는데 찬바람이 부니 얼어 죽어버렸었다. 그런데 올해 5월이 굉장히 더웠지않나. 그 영향 때문인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2017년 5월 대구·경북의 평균기온은19.4℃ 였는데 이는 1973년 5월 통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한다. 올해 5월 28∼31일에는 낮 기온이 33℃ 이상으로 올라가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필자도 이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대구의 여름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요즘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놀랍고 신기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꼭 대구가 더워서만이 아니라 정말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나라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사계절을 이제 느끼지 못하는 시대가 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민중의 소리-대구날씨, 유독 더운 이유 봤더니...'이유 따로 있었다'

국제신문-대구 바나나, 일반 가정집 바나나 열매 맺혀 '대프리카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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