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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18)가 결국 소속팀 AC 밀란과 재계약을 거절하며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로 점쳐진다.

AC밀란은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돈나룸마와의 재계약에 실패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마르코 파소네 회장은 "돈나룸마에게 최선을 다해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결렬됐고 재계약은 없다"고 말하며 그에 따른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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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AC밀란은 돈나룸마에게 45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의 연봉을 제안하였고 대부분의 조건을 돈나룸마 측에 맞춰주며 손해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재계약을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밀란측에 돌아온 대답은 재계약 거절뿐 이였다.

하지만 돈나룸마의 에이전트 측에서는 끝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 할 시에 바이아웃 1,000만 유로(한화 약 129억 원)을 요구하였고 밀란 측은 돈나룸마와 같은 뛰어난 골키퍼를 단돈 129억 원에 보내야 한다는 조항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

결국 협상은 결렬되고 사실상 돈나룸마의 이적이 유력해진 상황과  설상가상 유럽 챔피언스 리그 출전도 못하는 시점에서 돈나룸마와의 계약기간은 앞으로 1년 반인 2018년까지다. 밀란에겐 두 가지 수가 남아있다. 그것은 앞으로 남은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받고 돈나룸마를 보내거나, 내년 여름에 돈나룸마를 자유계약으로 보내는 수밖에 없다.

재계약이 결렬된 시점에서 자연스레 돈나룸마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가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망과 맨유에서 제안이 들어오지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레알이다. 왜냐하면 돈나룸마가 레알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알은 나바스를 제외한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레알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에게 이적 제안을 하며 레알 행을 확정지으려던 찰나 데 헤아의 맨유 잔류가 확실시되면서 레알 행이 불발 되었다. 하지만 지금 돈나룸마의 재계약 결렬 소식이 전해졌고 레알과 돈나룸마의 연결은 점점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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