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터지는 학회비 횡령. 학우들의 생각을 듣다.

▲ ⓒ본인촬영(정보통신대학)

 지난 15일 정보통신대학 대의원회의 깜작 발표가 있었다. 2017년 상반기 학과 정기 감사를 통해 컴퓨터공학과에 공금횡령 사실을 밝혔다. 정보통신대학 대의원회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의 학회비 5,250,000원이 학생회장 개인계좌로 이체 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1,500,000원의 금액만 다시 학회비 계좌로 입금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총 3,750,000원의 공금횡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본인촬영(정보통신대학 대의원실)

 SNS와 학과 교내 게시판에 위와 같은 소식을 접한 학우들은 크게 실망 했다.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우리 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공금을 개인적 용도에 사용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본인촬영(정통대 학생들)

 잊을만하면 논란에 불씨가 되는 대학 학과 내 학회비 횡령. 무엇이 문제인가? 일부 학우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학회비의 투명성을 문제로 지적하였다. 정보통신대학의에 재학 중인 학우는 “MT 등 회비를 걷는 것이 많은데 금액이 과별로 다르고 어떻게 집행 되는지 제대로 공지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괄적으로 비용을 모아 투명하게 진행하여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우리대학도 아직 많이 성숙하지 못 한 거 같다”라며 실망감을 표명했다.

▲ ⓒ본인촬영(감사결과 보고서)

 한편 대의원회은 ‘정보통신대학 회칙 제3장 대의원회 제16조 6항 탄핵 소추권’에 따라 공금횡령과 공금유용의 사유를 들어15일 탄핵소추권을 집행하였다. 또 개인적으로 사용 된 3,750,000원의 금액에 대해서도 하계휴가 기간 적합한 수단을 통해 학회비를 피 감시자의 동의하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대학교 대신전해드립니다.

 이번 탄핵으로 인하여 컴퓨터공학부 학생회장 공석은 재보궐 선거 기간까지 컴퓨터소프트웨어 공학전공 학생회장이 업무 대행을 맡게 된다. 이번 횡령 사건이 법적 처벌까지 이어질 것인가 정보통신대학 대의원회의 행보가 주목된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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