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봤을 학창시절 풋풋한 첫사랑, 요즘 이 평범하고도 뻔한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대만 하이틴 영화의 연이은 흥행이다.최근 한국에 개봉한 ‘나의 소녀시대’는 굵직굵직한 한국 영화속에서 조용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전까지 대만 영화 흥행 1위를 지켜 오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18만 관객을 가볍게 넘어 지난 달 32만 5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매일신문

평범하기만 한 이 영화들에 왜 대한민국은 설레일까? 누구나 기억속에 있을만한 첫사랑의 풋풋한 추억과, 같은 동아시아권 정서는 관객들의 공감을 충분히 불러 일으켰다. 행운의 편지, 롤러장 일탈, 진실게임 등은 우리나라의 ‘응답하라’ 시리즈 에서와 같이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시켜 보는 이들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하였다.무엇보다 왕대륙,가진동,주걸륜 등의 영화 속 남자주인공은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대만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까지 영화의 개봉과 함께 동아시아 곳곳에서 여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 될 때마다 주인공 들이 내한을 하였고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 한국에서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역 가진동의 최근 마약 소식과 ‘나의 소녀시대’의 주인공 왕대륙의 과거 문제들이 대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 준 만큼 그들의 파급력은 대단하다.

 

▲ⓒ매일신문

 

최근에는 이러한 영화 촬영지가 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대만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영화의 인기가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러한 대만영화의 흥행이 앞으로도 더욱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사참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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