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손님에게 남기는 쓴소리

여러분들도 배달음식 많이 시켜 드시죠?
얼마 전 SNS에 올라온 음식 주문 배달 앱에 달린 사장님의 한마디가 다시금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을 남긴 사람은 중국집 사장님으로 "오늘 수거한 그릇 안에 있는 내용물들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라며 운을 떼었습니다.

▲ ⓒ경향신문

글에는 수거해갈 그릇에 기저귀를 담아준 집과 담배꽁초를 재떨이째로 3개는 비운 것 처럼 짬뽕 그릇에 담배꽁초만으로 꽉 차게 내놓은 집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글을 쓴 사장님 말에 따르면 수거해가는 그릇 10개 중 4, 5개에는 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전화 한 통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 음식을 시켜 먹습니다. 하지만 뒤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본인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그릇과 함께 내놓는 것은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배달원들은 그릇까지 깨끗하게 씻어 내놓는 것은 바라지 않으니 식사를 함으로써 나오는 쓰레기가 아닌 담배꽁초나 기저귀와 같은 쓰레기는 버리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먹는 음식을 담는 그릇에 담배꽁초나 기저귀를 담아 내놓는 일부 무개념 손님 때문에 음식점 주인은 그 그릇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 ⓒ채널A 먹거리x파일

음식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씻어 내놓지는 못하더라도 잘 먹었다는 메모 하나, 혹은 단지 다른 쓰레기와 함께 내놓지 않는 것과 같이 사소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통해 서로 기분 좋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음식을 배달해준 배달원, 음식을 만들어준 음식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이러한 몰상식적인 행동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매너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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