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영국 소설가인 오스틴이 쓴 소설《이성과 감성》을 1995년에 영화화한 것이다.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엠마》등을 쓴 세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주인공은 첫째 딸 엘리너, 둘째 딸 마리앤, 막내 딸 마가렛, 에드워드, 브랜든, 월러비이며, 이들의 사랑이야기와 당시 영국사회에서 계급사회를 보여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들 존에게 부인과 세 명의 딸을 돌봐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이복형제인 존은 재산 욕심 때문에 의붓어머니와 여동생들을 외면한다.
갈 곳이 없던 엘리너 가족은 엘리너를 좋아하던 에드워드의 도움으로 머무를 곳을 마련하지만
엘리너의 친구가 에드워드와 결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듣고 사촌의 도움으로
다시 한 번 거처를 옮기게 된다.
그 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둘째딸 마리앤을 보고 브랜든 대령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불행히도 마리앤은 동생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다리를 다치면서 자신을 구해준 월러비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월러비는 재산과 권력을 얻기 위해 돈 많은 여성을 만나는데
그 모습을 본 마리앤은 좌절감과 배신감을 느낀다.
자신을 위로해주는 브랜든 대령을 보고 마리앤은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에드워드가 엘리너를 찾아와 자신의 파혼 소식을 전해주며 청혼을 하고,
마리앤과 브랜든 대령의 결혼식을 월러비가 뒤에서 쓸쓸하게 지켜보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영국 사회에서 재산 상속을 받지 못한 여성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힘든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녀들에게 그러한 삶에서 벗어날 방법은 결혼 뿐이었다. 이 당시 여성은 남성과 달리 기본적인 교육과 여성성을 강조하면서 그림, 피아노,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속에서도 젠트리 계층의 진실 되지 않은 사랑과 결혼을 비판하는데 젠트리란, 재산과 학식, 농장 등을 소유한 귀족보다는 낮고 평민보다는 높은 사회적 위치의 사람들을 일컫는다. 현재 젠트리라는 단어는 젠틀맨이라고 불리며 신사라는 뜻을 지닌다. 우리는 젠틀맨을 따뜻하고, 배려심있고, 상냥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