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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뉴스를 접한다. 포털사이트,SNS,TV,신문 등 뉴스를 접하는 매체도 다양하다. 하지만 뉴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가온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5년간 뉴스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가온 고등학교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사립학교로 지난 2002년부터 신문을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NIE를 시행하고 있다. 전교생은 매일 아침 의무적으로 정규 수업시간 전까지 50분간 신문을 읽는다. 일주일에 한번 씩 신문을 읽은 뒤 이슈가 되는 기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NIE노트에 신문기사를 오려서 학생들이 돌아가며 해당 기사에 대한 의견을 작성한다. NIE노트에는 신문읽기 이외에도 ‘만평, 그래프 분석하기’, ‘내가 쓰는 칼럼’, ‘의견을 나눠 봅시다’ 등 다양한 단원이 수록되어 있다. 가온고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하루 평균 10개 이상의 기사를 읽어 뉴스를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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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고의 NIE교육은 1999년 변권훈 교장이 윤치영 교사를 주축으로 수업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시작됐다. 그 첫 시도로 모든 학급의 1교시를 NIE로 바꾸었다. 교사들은 직접 교재를 만들었다. NIE노트, 논술노트를 만들고 교과서도 재구성해 새로 썼다. 5명의 전담교사로 '생각의 난장'이란 팀을 구성해 1년 내내 첨삭 및 논술만 지도하도록 했다. 영어 수업도 영자신문 읽기, 일기 쓰기와 첨삭, 호주의 한 대학교 부설 연구소와 실시간 화상 강의 등으로 이뤄진다. 월 1회 체험학습도 '제대로 체험'하도록 짰다. 신문에 실린 해돋이 사진을 보고 전교생이 밤기차에 몸을 싣고 정동진에 다녀오는 식이다.” (한계레 뉴스 교실을 바꾼 ‘신문의 힘’ 이란 기자)

 이처럼 가온고는 뉴스를 이용한 NIE교육 뿐만 아니라 수준별 수업, 블록타임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사고력을 넓히고 포트폴리오와 경험을 축적한다. 가온고의 교육제도는 타학교의 모범이 되어 ‘공교육의 본보기’로도 제시되었다.

 가온고의 신문을 활용한 교육은 새로운 시도이다. NIE교육은 뉴스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이루는데 분명 도움을 주지만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뉴스에 특화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그 점이 아쉽지만 현재 대중에게는 뉴스 소비자 교육이 절실한 상태이다. 우리 사회에는 NIE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면서도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교육이 실시되어야한다. 대중들이 뉴스를 비판적이며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올바르게 소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출처

조선일보 news.chosun.com 전국의 토론대회란 대회는 다 휩쓴 '시골학교의 힘' 유나니 기자

한겨레 http://www.hani.co.kr 교실을 바꾼 ‘신문의 힘’ 이란 기자

안성신문 http://www.assm.co.kr/ [현장을 가다] 교육혁명의 최전선에 가온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비상 준비 끝, 가온고등학교

미디어 포럼 저널리즘을 살리려면 뉴스 소비자도 교육 받아야 글로벌 뉴스 리터러시의 현황과 전망 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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