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의 양상

 저널리즘 교육 패러다임의 역사적 진화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의 신문방송학과 등 대학에서의 여러 학과가 등장하기까지의 성장 배경을 알아보아야 한다. 먼저, 패러다임이라 하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의 양상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까지의 신문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운영되기도 하며 미국과 영국 등 자본주의가 발달한 곳은 순수 영리의 목적도 있었다. 이들도 하나의 패러다임에서 나온 것이고 현재도 진화하고 있다. 언론에서의 패러다임은 직업화, 대중화, 전문화, 제도화 순으로 나아가는 양상을 보이며 현재는 진화를 거듭해 제도화에 이르게 되었다.

▲ ⓒ플래텀

처음 20세기 전후해 등장한 '직업화' 패러다임 단계에 들어서고 본격적인 저널리즘 교육이 시작되었다. 1869년 전문적인 신문 글쓰기 과목이 개설되었고 1888년, 1889년 처음으로 정치색을 띄지 않는 순수 경제전문지가 발간되었다. 이는 언론이 하나의 독립적인 직업으로 구축되어 나아가는 하나의 길이다. 또한, 1945년부터 해서 1970년대 후반까지 언론의 대중화가 이루어졌고 이때 미국식 모델이 도입되었다.

 언론은 본래 전문직으로 취급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의사나 한 가지에 종사하는 이들은 풍부한 경험과 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뒷받침을 해줬지만, 언론은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누구나 언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인 진실의 추구, 정확성, 균형성 등의 전문적인 소양이 필요했기에 이를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1935년부터는 언론이라는 독립적인 학부로 떠올랐고 교육의 대상자와 목표도 정해졌다.

 이후 1980년대 전문화에서는 사회급변과 무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단순한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분석적이고 체계적이며 맥락이 있는 공적지식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발표는 많았는데 1993년 미국언론 학외 AEJMC는 전문적 지식과 역사적 고찰 없이는 비판적 사고가 불가능하다고 인정하고 1998년도에 전문성을 기르는 교육을 제안했다.

▲ ⓒAEJMC 홈페이지

 2006년 들어서는 제도화가 시작되었는데 유럽 저널리즘교육협회에서 공표한 '타투선언'이 있다. "개인적 밑 사회적 차원에서 선택의 가능성을 늘리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책임을 느끼고, 개인의 존엄을 존중하고, 정보원의 비판적이고 숨은 이해관계에 독립적이며, 또한 일상적으로 윤리적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는 디지털적인 숙련과 전문적 지식이 같이 생성될 수 있는 대학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카네기-나이트 선도과제를 하며 11개의 대학이 하나의 목표를 두고 획일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실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 저널리즘 대학 교육에 대한 회의가 줄어들고 변화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증진되며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도 하나의 부분으로 생태계를 가지고 있고 이를 중점적으로 파헤치고 전문적인 직업으로 제도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혼자만의 만족을 느낀다. 또한, 제도화가 되었다고 해서 멈춘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중들은 수동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 보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정확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배제하고 확실하고 필요한 자료를 선별해 가져다 쓸 수 있는 정도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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