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변천사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그리고 손안에 들어있는 작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세계를 관찰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뉴스 생태계의 진화와 공론장의 변화를 보자. 뉴스의 변천사를 보면 여느 역사와 같이 상당히 깊고 복잡하다. 현재 뉴스의 본질 목적인 '권력자에 대한 감시 역할'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가능했다. 정확히 말해서는 뉴스가 만들어졌던 18세기경 종이신문에는 여행자들의 경험담, 멀리 떨어진 곳의 상품 시세 등 확인되지 않은 잡담으로 정치권에 행사하지 않을 정도만의 내용이 담겨 나왔고 정치적인 색깔을 담은 내용의 뉴스는 제재를 받기도 했다.

▲ ⓒ캐나다대학전문 컬리지캐나다

 언론은 일정한 공론장이 있어야 벌어졌고 본래 그리스의 '아고라 광장'에서 이루어졌고 참여할 수 있던 인원들도 극히 제한적 구성원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국제적 차원의 관심이 증폭하였으며 디지털 시대의 표본인 컴퓨터와 스마트폰. 소위 말해 손 안의 컴퓨터가 등장하며 공론장은 일정한 장소가 아닌 안방까지 들어왔다. 물론, 이를 행하기 위해서는 수동적이고 간접적인 참여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토론에 참여하고 나아가 특정한 입장을 형성해야 한다.

▲ ⓒ아포리아

 현재 물론 공론장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대중의 관심(public attention)이라는 희소자원이 권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정치인, 연예인, 문학작품, 영화, 행사와 장소는 자연스럽게 경쟁 관계에 있어 우의를 선점하며 이들이 하는 행동과 언어는 사회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중에게 정모를 전달하는 이른바, 대중전달자는 공적지식에 대해 의도적이며 무의식적인 왜곡에 자유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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