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리버풀이 첼시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19)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다가오는 7월 1일에 리버풀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21세 이하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때 발생하는 보상금 규칙에 따라서 대략 300만 파운드(약 42억 원)의 보상금을 첼시에게 지불할 것이다.

솔란케는 첼시에서 주목받은 대형 공격수다. 잉글랜드 국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솔란케는 잉글랜드 청소년 국가대표로서 U-16부터 U-21까지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다. 첼시도 솔란케의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면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솔란케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리버풀뿐만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왕좌를 위협한 RB 라이프치히와 팀의 주포 무사 뎀벨레의 이적이 유력한 셀틱이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결국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공격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상대팀의 골문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피르미누의 후보라고 할 수 있는 디보크 오리기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불규칙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대니 잉스 역시 장기 부상을 입었다. 이 선수들의 차순위 공격수인 벤 우드번과 리안 브루스터는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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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버풀에게 문제로 꼽히고 있었던 '스쿼드 두께'를 두껍게 하기 위해서 내린 선택이 솔란케의 영입이었다. 솔란케는 지난 2015-16 시즌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SBV 비테세 아른험으로 임대 이적해서 25경기에 출전, 7골을 뽑아냈다. 1997년생의 선수로서 눈에 띄는 수치였다.

유소년 선수들이 갈망하는 트로피들도 수많이 들어올렸다. 두 번의 FA 유스컵 우승 기록과 유소년 챔피언스리그라고 불리우는 UEFA 유스리그, U-17 유러피안 챔피언십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첼시 시절에는 어린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현재 솔란케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U-20을 대표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U-20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솔란케는 16강전에서도 출전하며 잉글랜드 U-20의 8강 진출을 함께했다.

솔란케는 뛰어난 골 결정력과 탁월한 시야를 특출난 장점으로 들 수 있다. 리버풀을 상대하는 수비적인 팀의 골문을 노리는 데 있어서 절실했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축구팬들은 솔란케가 첼시에서 못 다 피운 재능을 리버풀에서 꽃피울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솔란케는 다가오는 7월 1일에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스쿼드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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