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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라는 명성으로 저명한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브루클린의 소녀」를 소개하고자 한다. 프랑스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작가 ‘라파엘’과 소아과 여의사 ‘안나’의 사랑과 돌연히 행방불명된 안나를 찾기 위한 라파엘의 여정으로 소설의 막을 열었다. 라파엘과 그의 친구 마르크가 안나의 동선을 추적하는 현재 시점의 이야기와 그녀와 관련된 여러 사건들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 두 가지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안나와의 결혼을 3주 앞둔 라파엘은 서로의 깊은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려 한다. 그의 말에 대답하기를 꺼려하던 안나는 결국 끔찍한 사진을 하나 보여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말하는 순간 라파엘은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만다. 이후 라파엘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되돌아가지만 안나는 연락이 두절되며 행방불명된다.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 노출’을 통해 타인과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하지만 자기 노출을 하기 전, ‘이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노출을 해야 하는가?’를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자신을 노출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얘기를 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들은 타인이 자신을 꺼려하거나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안나를 찾는 여정을 떠난 라파엘은 ‘안나’라는 이름이 신분을 감추기 위한 가명이었고 본명이 ‘클레어 칼라일’이란 것부터 시작해서 그녀와 관련된 납치 및 살인 사건을 알게 되고, 안나를 찾던 도중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을 겪기도 하지만,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클레어를 구출하여 라파엘과 클레어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흐름으로 이 책을 마무리된다. 이처럼 기욤 뮈소의 소설은 가족에 관련한 등장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들을 통해 독자들이 소설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그가 이렇게 소설을 적어가는 데에 어떤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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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세상 출판사의 공식 블로그에서 기욤 뮈소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기욤 뮈소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장르인가보다 등장인물이 겪어가는 다양한 검정을 통해 독재달이 소설을 읽으면서 어떤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독자들이 소설의 사건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하고, 계속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등장인물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브루클린의 소녀」에 당신도 한 번 빠져보라.

 

본문 참조 : 밝은 세상출판사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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