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문방송학과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로 탈바꿈하면서 그와 함께 많은 신입생들이 학과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아직 학과나 대학에 대해 어색한 것도, 모르는 것도 많은 신입생들이 직접 뽑은 가장 궁금한 선배! 2학년 과대를 맡고 있는 이솔미 학우를 모셔와 질문을 드려보았습니다.

 

ⓒ옥지원

 

Q) 안녕하세요, 저는 인터뷰를 맡게 된 17학번 장연대라고 합니다.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십니까 저는 16학번 2학년 과대를 맡고 있는 이솔미라고 합니다.

 

Q) 1학년이 지나서 2학년이 되셨는데 가장 큰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사실 일학년 때 수업을 잘 안 들어갔어요. 왜냐면 수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저에게 많았고, 무엇보다 일학년 때는 스무 살이니까 스무 살 때밖에 즐길 수 없는 걸 즐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날씨가 좋다면 수업을 듣기보다 좋은 곳 가서 꽃구경하고.. 그런 식으로 수업을 잘 안 들어갔는데 2학년 되니까 모든 전공 수업이 다 조 모임인 거예요. 그래서 조원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학년 때와 1학년 때가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 수업에 얼마나 참여하는지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옥지원

 

Q) 네 그렇군요. 저희는 첫 후배가 생겼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후배가 생긴 기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막내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일학년 때 2,3학년 선배들께서 너희도 후배 생기면 이상할 거라고 선배 소리 듣는 거 어색할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이학년 되니까 많은 신입생분들이 저한테 인사를 하시는데 처음으로 '선배'소리를 들으니까 많이 어색하더라고요.

 

Q) 혹시 여자로서 과대를 맡으면서 힘드신 점이 있으신가요?
A) 음, 아무래도 약간 여자니까 제가 얘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이 덜 들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약간 그런 마인드가 있다 보니까 남자가 얘기하는 것보다 여자가 얘기하는 거엔 덜 귀를 기울이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거일 수도 있는데 내가 여자라서 내 말을 잘 안 들어주나? 그런 생각. 그런 것 말고는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옥지원

 

Q) 항상 열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그런 열정을 유지하고 이어나가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저도 사실 최근에 그런 고민을 했었어요. 나는 왜 이렇게 열정적인가. 사실 열정적이어서 너무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까 놓치는 것도 굉장히 많아요. 근데 열정의 이유는 사실 마인드 덕분인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셔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이 긍정적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성격이 변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좀 소심했었는데. 하고 싶은 걸 하다 보니까 이게 정말 즐겁고 행복하잖아요. 그러면서 아 앞으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인드가 제 머릿속에 박히게 되면서 그때부터 계속 제가 관심 있는 거라면 뭐든 꼭 해야겠다는 열정이 생긴 것 같아요.

 

Q) 답변을 들어보니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보이는데 지금은 학교생활 때문에 바쁘게 살고 있지만, 만약 학교생활을 잠시 쉬신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제가 대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휴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대학 다니면서 휴학 한 번은 하게 되어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거에 영향을 받아서 나는 그러면 휴학을 한 번도 안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학교 다녀보니까 학교를 잠시 쉬고 학생 신분에서 제가 하고 싶은 다른 대외활동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지금 대구대학교 축구부 매거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학교 수업의 비중을 빼고 매거진에 더 비중을 두고 활동한다거나 제가 지금 대구 FC 크루도 활동하고 있는데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축구에 조금 더 집중해서 하고 싶고요. 제가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배낭여행을 혼자서 떠나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팀원: 옥지원, 박미지, 손유정, 장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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