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 세월호 화물칸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지 2년이 훌쩍 넘어간다. 아직도 한창인 세월호 인양작업. 과연 언제쯤 이 모든사건이 종료되어 하루빨리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쓸쓸한 9명의 아이들이 그들의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까? 언제쯤 두 발 뻗고 편히 숨을 쉴 수 있을까?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수수께끼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中 캡쳐본.

 

    세월호 인양참여 잠수사였던 이현우(가명)는 인양프로젝트 초기 당시 이야기들을 사실대로 말했다. 준비만 하다 잠수도 못 해본 채 3개월이 되기 전 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세월호 인양초기 당시 중국인 잠수부들에게만 잠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상하이셀비지 기업과 한국기업((주)오션씨엔에이)와의 협력으로 상하이셀비지의 '리프팅 빔' 기술을 이용해 세월호를 완전인양함을 전 국민 앞에서 약속했다. 해양수산부 관리하에 이 모든 것이 진행되었고 우리는 아직도 제대로 된 인양작업을 하지 못하고 속만 타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中 캡쳐본.

 

  세월호는 국정원과 깊은 관련이 있다. 국가보호선박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것이다. 하지만 세월호 인양작업 관련하여,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기저기 집중취재했고 여전히 지금도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월호 화물칸이다. 국정원과도 연관이 있는 것만 같은 이 수상한 화물칸. 화물칸은 수색하지 말라는 해경의 지시로 잠수부들은 수색 거부당하여 대기만 타다가 돌아갔다. 화물칸은 1층,2층으로 D데크와 C데크이다.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배가 가라앉으면서 뒤집히게 된다. 1층과 2층이 하늘을 향해있게 된다. 당시 세월호 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은 숨 쉴 공기를 찾아 화물칸으로 갔을 수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왜 해경은 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을까? 그 안에 단순한 철근들 말고도 다른 무언가가 있는걸까? 그 다른 무언가는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수색을 금지했을까? 얼마든지 비밀스러운 무언가를 실을 수 있다. 이 철근들은 제주해군기지로 향하는 것들이었다. 사실 이 철근은 한정된 무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실었던 과적의 대상이다. 굳이 왜 안개가 짙게 낀 날에 과적을 하면서까지 이 '철근'이라고 하는 것들을 옮겨야 했을까? 단지 철근뿐이었을까? 이 철근의 용도를 알아보기 위해 취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그리고 왜 밤에만 제대로 된 인양작업을 했나도 의문이다. 그리고 사고현장에서 보령호가 세월호 근처에 항상 떠있었다. 이것또한 정부의 거짓말이다. 보란식이였다. 제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없었던 보령호를 굳이 띄운 이유는 무엇일까. 또 하나. 사고 당일 아침 8시30분59초에 갑자기 잘만 되던 모든 CCTV들이 전부 꺼져버렸다. 이 이후의 영상은 아무것도 없었다. 남은 영상들은 당시 학생들의 휴대폰 동영상들뿐. 이 CCTV의 영상이 담긴 녹화본을 입수했고 8시30분59초까지의 영상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의문점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아주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中 캡쳐본.

 

  올 7월 완료예정이였던 인양은 계속 미루어져만 가고있다. 그리고 계속 미루다 불가능해지자 지난 11월 11일에 공법까지 변경했다. 인양이 완료되긴 완료되는 걸까? 세월호를 인양하는것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 이유는 경제적 문제때문이였다. 더의상의 희생과 경제적 불이익을 반대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저 차가운 어둠 속에 여전히 부르짖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절대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도 그들의 유가족들은 울분에 가득차 뜬 눈으로 지새고 있다. 더이상 정부와 정부관련기관들은 국민들을 속이지 않고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 추위에 떨만큼 떨었다.

 

▲  '그것이 알고싶다' 中 캡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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