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감동적인 캠페인

 누구나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한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유재석, 빌게이츠, 에디슨 등 뛰어나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말했던 기억 역시 많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 가지를 잊고 있다. 우리가 가장 존경해야 하는 사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옆에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엄마, 아빠', 아무 생각 없이 쉽게 부르는, 필요할 때만 간절하고 평소에는 잊어버리던 이름. 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애인과 보내는 시간보다 더 보기 힘들고 그 흔한 전화 통화 역시 어색해 하지 못 하는 그 이름. 하지만 이름을 들었을 때 마음 한켬이 아려오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의 부모님.

 

 이번 삼성카드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일명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가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드는 프로젝트.  묻는 방법은 간단했다. 페이스북에 있는 삼성카드 페이지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가요?'라는 질문을 올리고 댓글로 답변을 부탁한 것이다. 법륜 스님, 몬테소리 등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답변으로 들어왔지만 삼성카드는 새롭게 눈을 바꿔서 보려 시도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훌륭한 사람을 하자.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건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우리가 당연시하지만 가장 우리를 사랑하고 아끼는, 또 우리가 가장 사랑해야하고 믿음직한 우리의 아버지. 이렇게 삼성카드는 '아빠와 딸의 데이트'를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이자 주제로 선정했다.

▲ 출처- 삼성카드

 

 캠페인을 하는 방법은 대상인 아버지에게 토요일 날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을 한 뒤 식사를 대접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라 식당 바로 옆에 영화관을 준비한다. 그리고 영화관에 모신 뒤 영상을 보여준다. 그 영상은 바로 삼성카드가 이런 자리를 준비한 목적과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이다.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이 존경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을 담으며 그 영상을 보고 있는 아버지와 딸의 마음은 더욱 따듯하게 변해간다.

▲ 출처- 삼성카드

 

 다음 영상에는 아버지의 과거의 사진이 나오면서 '아버지를 가장 사랑하는 딸의 선물입니다.'라는 의미를 담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이 나오고 난 뒤 아버지와 함께할 때 보면 더욱 의미가 있는 영화인 '엔딩노트'를 함께 관람하며 아버지와 딸과의 진정한 데이트를 할 수 있게 해준다.

▲ 출처- 삼성카드

 

 아버지와 딸.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장 돈독해야하지만 가장 어색했던, 가깝기에 더욱 멀었던, 진심을 보이기엔 너무 쑥스러웠던 사이. 이 영상을 보며 나 또한 '아버지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적이 있던가'하던 생각이 들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이 한마디가 이렇게 어려웠던가..... 많은 반성을 주는 시간이었다. 오늘 집에 들어간다면 부모님께 '존경합니다.' 한마디 해보는게 어떨까? 사랑하는 만큼, 존경하는 만큼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감동적인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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