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전하는 따뜻한 메세지

알파고와의 바둑대결로 이름을 알린 이세돌 9단의 이야기가 담긴 공익광고이다.

이세돌 9단은 이번 광고를 찍으면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번 광고의 취지에 크게 공감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광고에선 이세돌 9단의 진정성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광고는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A버전에서는 경쟁에서 실패를 맛본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A버전에 나오는 이세돌 9단의 말들이 좋아서 대사를 써 보았다.

포기하지 마라.

좌절하지 마라.

경쟁에서 이겨라.
 

저는 그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좌절할 수도, 포기할 수도 있죠.

경쟁에서 질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는데 익숙한 선수인데...
 

대신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특히 마지막 대사인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라는 메시지가 눈에 띄고 멋있는 말인 것 같다.

위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광고를 보고 저 마지막 대사가 굉장히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그리고 큰 힘을 받았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위로를 받거나 하는 것에 있어 어색하게만 느껴지는데 이번기회에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고 위로를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의 B버전에서는 올바른 경쟁 문화가 무엇인가에 대해 이세돌 9단이 소신 있게 생각을 말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서는 “특히 B버전은 미리 정해진 콘티와 카피 없이, 이세돌 9단과의 인터뷰 속에서 발견한 좋은 이야기를 30초로 편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B버전에서 또한 마지막 대사인 “승자는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패자는 없는 겁니다.”라는 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

경쟁에서 이긴 사람도 그것을 발전의 계기로 삼지 않는다면 그건 이긴 것이 아니라고 이세돌 9단이 말한 것처럼 승패는 변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

▲ ⓒYoutube 캡쳐

승패가 변질이 된다면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 광고를 보면서 이세돌 9단의 평소의 경쟁에 대한 신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올바른 경쟁이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

이 광고를 보기 전에는 솔직히 이세돌 9단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바둑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서 그냥 ‘알파고와 대결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되게 올바른 사람이고 승패를 떠난 진정으로 경쟁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광고가 인터뷰로 구성되어 실제로 이세돌 9단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진정성이 있게 보았던 것 같다.

이세돌9단의 앞으로의 경쟁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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