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을 맞이한 신라면의 역사

 

▲ Ⓒ 신라면 홈페이지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신라면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곁에 자리매김 한지도 벌써 30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1997년에 신라면의 모델이었던 최수종 씨가 다시 한 번 30주년을 맞이하여 광고 속에 등장한다.

 최수종씨가 30주년을 맞이하여 광고 속에 다시 한 번 등장하면서 익숙하기도 하지만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광고 수용자들이 광고를 통해 추억을 회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농심 신라면 광고에선 최수종 씨가 "30년이 지나도 신라면이네"라는 말을 통해 신라면이 만들어진지 30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대해 한 번 더 상기시키는 것과 30년이 지났어도 그대로 얼큰하고 매운 신라면만의 독보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농심에선 신라면의 30주년까지 신라면을 사랑해주셨던 국민들을 위해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 신라면 홈페이지 캡쳐

 행사 기간은 2016년 9월 26일 ~ 2016년 11월 26일까지이며 신라면 5입 멀티팩, 신라면 5+1사은팩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서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신라면이 30주년에 이르기까지의 간단한 흐름에 대해 알아보자.

 신라면은 1986년도 10월에 우리 국민들의 곁에 등장한다. 앞서 본 광고에서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굳건하고 강한, 잘 울지 않는 모습의 이미지인 사나이를 이용하여 '신라면은 사나이도 울릴 만큼 맵다.'라는 것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가족들이 모여 "라면 먹는데 사나이는 왜 찾수?", "맛있으면 그만이죠."라는 말로 남녀노소 누구든지 신라면을 즐겨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역시 라면의 중점인 '매운맛'을 강조하여 "정신이 번쩍 나네.", "어우 시원해!"라는 말과 덧붙여 '매운 라면 신라면'이라고 하며 마지막까지 '신라면하면 매운맛이다.'라는 것을 강조한다.

 1986년도의 신라면 광고는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광고와는 달리 광고의 길이가 길다. 

 광고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이미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어 이 광고를 본 시청자들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신라면이라는 제품만이 가지고 있는 신라면의 특징에 대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빨리빨리'를 요구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긴 광고에 대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 하다 보면 효과를 보기보다 오히려 손실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잘 풀어서 나타내는 것이 더 효과적 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농심 신라면 광고에서는 신라면의 생산이 국내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해외까지 뻗어 나아가 더 이상 사나이만이 아닌 '전 세계를 울리는 라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히말라야를 넘어 스위스 융프라우를 지나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울립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이 나타낸다.

 서로 신라면을 먹는 장소와 성별, 얼굴의 생김새, 눈동자의 색깔, 연령은 다르지만 남녀노소 누구든지 신라면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광고를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라면의 글로벌화에 대해 동양인과 서양인으로만 표현되어 알게 모르게 영상 속에서 등장하지 않는 인종인 흑인에 대해 차별을 나타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인종들이 더불어 함께 등장했다면 남녀노소 누구든지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더 '평등'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라는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신라면'이 오랫동안 얼큰하고 시원한 라면으로써 먹는 즐거움을 충족시켜줬던 것처럼 계속해서 매운 라면의 원조로 우리들의 곁에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참조 : http://www.nscom.co.kr/news/newsView/?id=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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