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매력의 광고 에뛰드 하우스 "마블리"

 

 

ⓒ 에뛰드하우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어서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 광고가 한 편 있다. 보통의 광고는 나오면 skip을 누르거나 어서 지나가기만을 기다리지만 새로 나온 이 아기자기한 광고는 이상하게도 계속 보게 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것 같다. 바로 에뛰드 하우스의 신상 쿠션 광고이다. 별다른 내용은 없다 다른 화장품 광고와 다를것 없이 화장품 가게의 사장이 이 쿠션의 장점을 소개하고 아주 예쁜 아이들이 나오서 쿠션을 발라본다. 그런데 단 하나 다른 점은 바로 이 가게의 사장님이다.

 

ⓒ 에뛰드하우스

 

ⓒ네이쳐리퍼블릭

보통 화장품 광고의 모델은 상큼하고 잘생기거나 예쁜 아이돌이나 배우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이 화장품을 사서 바르면 연예인들 처럼 될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피부가 좋고 인기가 높은 사람들을 모델로 쓰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에뛰드 하우스의 모델 선정은 보통 사람들의 인식으로 보자면 이상하고 이래적이라고 느낄지도ⓒ 에뛰드하우스 모른다.

 

ⓒ 부산행

하지만 에뛰드는 그런 울퉁불퉁 우락부락한 아저씨의 대표주자인 마동석을 신제품 광고의 모델로 삼았다외형적인 모습으로 볼 때에는 마초적인 성향에 무척 다가가기 힘든 이른바 격투기 선수같은 모습과 역할을 자주 맡는  마동석은 그냥 겉보기에는 러블리함의 대명사인 에뛰드하우스와는 전혀 맞지않아보인다.  

ⓒPikicast

 

 

ⓒ마동석 트위터

 

그러나 그의 연기적인 모습 그 이면에 귀여운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애교가 넘치는 모습이 근육질의 남자다운 외모와 무척이나 달라 숨겨진 귀여움 오히려 근육질인데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는 느낌을 대중들에게 주었다. 이러한 그의 반전매력을 에뛰드는 광고에 적극 활용하였다. 오히려 근육 빵빵한 몸에 딱 맞는 연분홍 앞치마를 입고 제품을 추천하고 크리스탈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 위트있는 웃음을 선물해준다. 또한 원래 에뛰드하우스의 전속모델인 크리스탈과의 케미도 예상외로 넘쳐난다.

ⓒ 에뛰드하우스

에뛰드 하우스의 이런 반전매력광고는 예상대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광고가 뜨기 전부터 에뛰드가 사고를 쳤다며 마동석과 핑크빛 에뛰드의 케미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광고가 뜨자마자 영상 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광고를 만들어냈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만 화장품 광고를 하는것이 아니라 반전의 매력을 지닌 모델을 기용해 소비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좋은 광고를 만들어낸 에뛰드의 다음 광고가 무척이나 기대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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