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익광고 공동캠페인 "효도는 말 한 마디"

 

 2015년 공익광고 "효는 말 한 마디"는 한국의 KOBACO와 중국의 CCTV가 아시아의 공통적 가치인 효(孝)를 주제로 하여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에선 "효는 말 한 마디"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선 "근엄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었다. 우리나라가 제작한 "효는 말 한 마디"에서는 '아시아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광수가 등장한다.

 두 공익광고 중, "효는 말 한 마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대한민국 부모의 자식이라면 공감 할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되어있고, 집 안에서 어머니께 행동하는 '나'의 모습과 집이 아닌 밖에서의 '나'의 모습이 정반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 한중 공익광고 '효는 말 한마디' 편 캡처

 광고 속에선 밥 한 번 사준 선배에겐 안절부절 못하며 쉽게 "형, 고마워" 라고 말하는 모습과는 달리 매일 밥 해주시는 엄마에겐 당연하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물이나 줘."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여자친구 생일엔 예쁘게 포장된 선물 상자와 꽃을 들고 애교를 부리며 "생일 축하해"라고 다정한 말 한 마디를 건네는 모습과는 달리 외출 후에 집으로 돌아 와 가족들이 함께 케이크를 불며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자 당황한 모습으로 "엄마, 생일이었어?"라고 말하며 주인공(이광수)은 어머니의 생신을 기억하지 못한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촬영을 하는 장소에서 기다려 준 스태프들에게 지각한 주인공은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라고 감정을 표현하지만 매일 늦은 밤 집 앞에서 기다려 준 엄마에겐 무뚝뚝한 말투로 "왜 나왔어"라며 말을 한다.

 이렇게 바깥과 안에서의 상반된 우리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드러내어 반성하게 만든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됐던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위한 행동들이 우리네들에겐 당연시 여겨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유튜브 캡처
 Ⓒ 유튜브 캡처

 마지막엔 "부모님께 이런 말 해본 적 있나요?"라며 내레이션과 카피가 함께 뜨고 "고마워요 엄마."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부모님께 고마워요 해본 적 있나요?라는 카피가 뜬다. 그리고나서 "말 한 마디가 효도입니다."라는 말로써 끝을 맺으며 우리들에게 진한 깨달음을 선사해준다.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을 당연하게 여겨왔던 우리들에겐 이 영상으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게 한다. "부모님께 고마워요 해본 적 있나요?"라는 따가운 일침이 우리들의 가슴을 뜨금하게 만든다.

 이 공익 광고를 본 당신이라면 오늘, 평상시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게 대했던 부모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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