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다양성의 가치는 보존되어야 한다.

▲ 출처 - 미디어 오늘

 

 2012년 2월 15일자 미디어 오늘의 한 기사에 따르면 진보인터넷 매체가 경영난으로 하나 둘 씩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광고도 없이 후원금과 기타 수익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기자의 수도 적고 임금은 최저 수준에 머문다는 것이다.
 기자의 수가 적다보니 노동 강도가 높고 기사의 순도가 높아도 생산량의 한계가 있으니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미디어 충청의 한 기자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 층의 목소리를 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 한정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고 언론에 관심을 갖는 분이 주머니 상황이 좋지 않아 후원으로 연결되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며 안타까워했다.

 

▲ 출처 - 네이버 카페 로고천하


 그리고 오늘, 미디어 오늘은 미디어 충청이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10년 만에 폐간이 되었다는 보도를 하게 되었다.
 많은 기자들은 이런 진보매체가 있어야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지만 현실은 경영난과 구조적인 문제로 폐간이 되는 매체들이 많다. 기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필자 역시 언론의 장엔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가 공존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기사를 보면서 씁쓸함을 느꼈다.

▲ 출처 - 미디어 오늘

 사실 인터넷 언론매체뿐만 아니라 한 언론사가 잘 운영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재정이 탄탄해야 한다. 현실적인 말이지만 돈이 많아야 기자들을 채용할 수 있고 지역과 대한민국에서 더 나아가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뉴스들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 즉, 언론의 재정기반이 탄탄하다면 좀 더 가치 있는 좋은 뉴스들을 선별할 수 있고 민주적인 언론, 독립성과 다양성 등의 언론의 윤리적인 가치가 더 빛을 발휘할 수 있으며 그러한 가치와 뉴스들이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정의 기반이 잘 닦여있는 주류 언론사들이 언론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고 그 외의 언론매체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가 어렵다. 이를 위해 매체별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그 방안이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이들은 소외된 계층과 사회적 약자 등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본인들이 속한 언론 매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당장 눈앞의 현실적인 부분과 어려운 점이 있어도 이런 기사를 통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조금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미디어 오늘 후원금으로 버티는 진보매체들, 생존 '아슬아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365
         미디어 오늘 미디어 충청, 10년 만에 폐간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378&sc_code=&page=&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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