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박카스 광고 '나를 아끼자' 콜센터 편

 

 ‘나를 아끼자’  - 콜센터 편

 

한국 사회에서 콜센터의 상담원이라는 직업은 극한 직업에 속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이며, 실제로 많은 콜센터 상담원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콜센터 상담원이라는 직업은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의 대표 명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감성광고로 주목받고 있는 박카스의 2016년도 광고
 '나를 아끼자‘의 첫 주자는 바로 ’콜센터 편‘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일의 고단함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광고 속에서는 한 직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모든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삼은 광고입니다. 특히 취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층의 직장인들이 주 타겟인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층이 주 타겟이 된 배경에는 박카스가 가지고 있는 올드한 느낌에 있습니다. 젊은세대는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박카스는 30-40대가 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에 박카스는 젊은 세대를 주 타겟으로 삼은 광고를 통해 소비자 층을 넓히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동아제약/박카스
▲ 동아제약/박카스


일에 시달리고 있는 주인공이 박카스를 마시는 장면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박카스는 일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로해 준다.’ 라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이것으로 보아 이번 박카스 광고는 심리적 약속을 주는 브랜드이미지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힘내요 잘될 거에요’
                                                               (옥상달빛 / 괜찮습니다 중에서)
 

광고 후반 부분에서 주인공이 퇴근을 하면서 나오는 옥상달빛의 ‘괜찮습니다’ 라는 노래는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욱 더 위로해주는 것 같습니다. 광고의 컨셉, 메시지와 일치하는 BGM 선택은 광고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 여배우를 모델로 쓰지 않은 점 역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높이는 것에 이바지했습니다. 이것 역시 평범한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삼은 이번 광고의 적절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 동아제약/박카스
▲ 동아제약/박카스


저는 광고를 보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광고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이 ‘엄마’를 부르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저는 ‘가족이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 박카스도 그처럼 너에게 힘을 주겠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시청자들이 이 부분에서 뭉클함을 느끼고 많은 공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장면에서 역시 박카스가 감성광고를 잘 하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동아제약/박카스

많은 직장인들이 위로받을 수 있었던 박카스의 ‘나를 아끼자’ 광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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