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Colorful Festival 의 묘미

2016년 5월 7일,8일 대구에서 엄청난 규모의 ‘대구 컬러풀 축제’가 열렸다. 말 그대로 화려했고 예뻤고 뜨거웠다.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분필아트가 행사의 메인이었지만 hot zone의 열기도 만만치 않았다. 한 무대 한 무대가 인상적이었고 공연하는 사람들의 열기를 대구 시민들은 느낄 수 있었다. 공연 뿐만 아니라 ‘예술장터 플리마켓’에서도 많은 감동이 있었다. 그 밖에도 줄 지어선 ‘야시장’도 이목을 끌었다. 먼저, 많은 공연들 중 몇 가지 공연들을 소개하겠다.

 

 

 

▲'대구 통기타 라이브 갤러리'의 공연 모습.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던 ‘대구 통기타 라이브 갤러리’! 40대와 50대들이 예전에 주로 듣던 곡들을 위주로 노래 부르며, 여러 세대들과 감성소통을 시도하려 했다. 셋의 하모니가 매우 아름다웠으며 공연팀의 기타 소리가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 'JJ댄스스쿨'의 퍼포먼스.

 

이날 공연에서 상당한 박수를 받았던 팀이 있었다. 바로 'JJ댄스스쿨'이다. 아이들의 표정은 뜨거웠다. 어른들 못지 않은 열정과 패기로 무대를 달구었다. 춤 추는 것을 행복해 했고 더운 날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들은 정말 대단했다.

이 공연에서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관객들과의 친밀한 소통이었다. 그들은 활짝 웃으며 관객들과 직접 얘기를 나누며 음악에 대한 소통을 했다. 플루트 고유의 부드러운 음은 사람들을 감동받게 했다.

 

▲ '춤사모'의 역동적인 모습.

 

다른 공연들도 대단했지만 ‘춤사모’는 사람들의 인기를 제대로 끌었던 것 같다. 그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춤을 격정적으로 추면서 그들이 흘린 땀들은 오히려 빛나보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춤’이란 인생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매 무대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며 인터뷰를 종료했지만 우리가 보는 그들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멋진 사람들이었다.

 

수많은 공연들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최고였다. Hot zone의 또 다른 메인! 플리마켓이다.

 

▲ 예술장터 플리마켓 팻말.

플리마켓은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실속 있는 것들로 충분히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직접 만든 손수건, 옷, 지갑, 가방, 향수, 솜사탕, 엽서 등을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파는 모습들이 훈훈했고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모습들이 순수해 보였고 천진난만해보였고 행복해 보였다. 특히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아저씨의 모습이 잊혀 지지 않는다. 더 잊혀 지지 않는 것은 그 솜사탕을 받았을 때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아이의 모습이었다.

 

▲ 오리모양 솜사탕을 만드는 아저씨의 모습.

 

축제 이름이 ‘컬러풀’ 이니만큼 축제의 색은 정말 화려했다. 나무에 다섯 가지 색의 실을 이리저리 뒤엉키게끔 묶어놓은 장면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퍼레이드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던 화려함이었던 것 같다.

 

▲ 야시장 먹거리.

 

 

▲ 야시장 먹거리.

먹거리 장터인 ‘야시장’ 도 인상 깊었는데 맛있는 음식 냄새가 사람들의 코를 자극하였다. 떡갈비,감자튀김, 닭강정, 수제햄버거 등 많은 음식들이 줄을 지었고 사람들의 따뜻한 인심도 엿볼 수 있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대구 컬러풀 축제'!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들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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