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4월 13일 서울 종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주최로 제122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4월 13일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이 날은 수요일이였으며 서울 종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대협의 주최로 제122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선거를 해서 일본 정부의 사죄· 배상을 이끌어내고 명예를 회복시켜줄 사람을 뽑아주길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기사는 예전 12월 28일에 있었던 한일 위안부협상을 생각나게하였다.

(과거)

▲ 오른쪽 윤병세 외교부장관,왼쪽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하고 합의 사항의 착실한 이행을 전제로 “최종적·불가역적해결”을 선언했다. 이 협상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 한-일 합의내용

우리를 분노케한 이유가 대표적으로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로는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란 단어였다. 여기서 불가역적이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와 관련된 언행은 일체 할 수없다는 뜻이다. 이제 일본에대한 사회적압력은 물론 사과받아야할 권리까지 없어져버렸다.
 두번째로는 협상을 하기전 정부와피해자분들의 대화가 전혀없었다는 점이다. 국민을 변호해야할 국가가 왜 피해자의 의견을 배제한채 불리한 협상을 해버린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정대협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모금을통해 세워진 동상이다.

 세번째로는 소녀상 철거에 관련된 합의이다. 이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세워졌다. 이에 정대협은 성명에서  소녀상은 그 어떤 합의의 조건이나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나는 정부가 소녀상 철거에 동의했다는 것을 이해 할수가없다. 다행히도 소녀상은 민간단체(정대협)에서 설립한거라 국가에서도 어찌하지 못한다고한다.
 마지막으로는 국제사회에서는 일본이 공식적인 사과를 한것으로 간주하여 전범국인 일본을 독일과 같은 취급을 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작년 12월 29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약식 기자회견에서 ‘사죄’와 ‘반성’은 입에 올리지 않은 채 “이 문제를 다음 세대에 결코 이어가게 해선 안 된다 생각했고, ‘최종적 불가역적’인 해결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당일 아베의 부인은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를했다. 이렇듯 이들에게서 사과의 진성성을 느낄 수 없고 또한 독일의 경우와도 매우 다르다는것을 알수있다.

 하지만 협상이 끝난 후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지 않았다. 협상이 있은 직후 국내의 대학생과 시민단체들, 그리고 고등학생과 시민들이 집회와 시위를 벌였고, 국외의 동포들 또한 한-일 위안부 협상을 무효화 시키기위해 노력하였다.

▲ 1월 3일, 교민 20여명이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 앞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협상의 무효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1월 3일, 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상 폐기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 회원과 대학생들이 지난 12월 30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5일 동안 노숙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국대학생 대표자 학생들

 

 

 

 

 

 

 

 

 

 

▲ 2월 24일 귀향개봉, 2차대전당시 위안부의 상황과 아픔을 담은 영화
▲ 3·1절을 맞아 일본 도쿄 외무성 앞에서 도쿄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대학생 60여명이 한-일 정부간 12·28 위안부 합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3·1절인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문화제를 마친 대학생들

 

 

 

 

 

 

 

 

 

(협상 초기 국-내외에서의 노력)

 

 지난 3월 2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국과 일본 정부간 12월 28일 협상 이후 합의 내용 이행을 위한 양국의 실무 협의가 시작되었다. 정권 초기 "위안부 해결 없이는 관계개선도 없다"라는 대일 정책을 피셨던 분이니 만큼 위안부 재협상을 고려해 주셨으면한다.

 

(현재)

 협상초기의 많은 관심과 행동으로 국내 뿐만아니라 국외의 사람들도 한-일 위안부협상에 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든다. 우리사회가 앞으로도 어두운시절의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잊지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줬으면 한다.

 

*사진출처 - 한겨레
*본문출처 - 한겨레,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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