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07학번 이병욱 이라고 하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으로 있고 이번학기를 끝으로 완료하고 졸업하게 되는 그런 상황에 있어

 

[첫 번째 쪽지] 대학원에 들어간 계기

 

A. 대학원에 들어간 계기는 내가 2012년도였나? 김성해 교수님이 우리학교 처음 오셨을 때 그때 우리들한테 이것저것 알바도 시키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하셨는데 저널리즘 콘서트 뭐 그리고 각종 활동 같은 것들을 많이 보여주고 하셨어.

그 당시에 우리 07학번 남자애들이 민규, 현식이, 나도 있었고 여자는 하은이 얘들이 이렇게 다 같이 활동하다 보니까 그냥 학부 졸업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좀 부족할 것 같다 석사를 하면 우리 삶이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김성해 교수님도 그렇고 그 당시에 류성진 교수님, 그 다음에 지금은 안계시지만 김상호 교수님도 석사를 하는 게 나쁘지 않다 삶에 있어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거라는 말씀도 해주셨거든 그 때문에 그래서 석사과정에서 공부를 좀 더 해보자 학부 가지고는 뭔가 부족할거 같다. 라고 생각하게 되서 이렇게 석사과정에 들어왔고 지금 이렇게 2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면서 공부를 하고 있지

 

Q. 그렇다면 대구대 대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

 

A. 석사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원래 지방에 있는 친구들은 서울로 가고 서울에 있는 친구들은 해외로 가고 이런 분위기인데, 뭐 일단 크게 몇 가지로 볼 수 있지 일단은 교수님들의 역량 내지 우리에게 쏟아 부을 수 있는 열정 그리고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 일단 우리교수님들이 젊고 우리 대학원생들에게 필요한 이런 공부법 내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 많고, 우리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많다고 느꼈고, 그다음에 열정을 많이 가지고 계시잖아 교수님들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학원생들에게 상당히 많은 이런 공부를 시키는 것도 있을 거고, 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계속 꾸준하게 추구하고 실제 또 우리가 할 수 있게 판을 깔아 주시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 면도 있었고, 또 경제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사실 서울에 대학원들은 등록금도 비싸고, 등록금뿐만 아니라 방도 구해야 되고 생활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활비, 경비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우리 과에서 석사과정을 하게 되면 일단 장학금을 챙겨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챙겨 받을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일 년에 삼백만원 이상의 돈을 내야 되는데 연구조교, 혹은 교수님이 시키는 프로젝트, 학과 곳곳에 있는 실습, 학과행정, mc+조교로 활동함으로써 적어도 장학금은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거지 뭐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내 나름의 활동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이 있지 사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으면 진짜 해외로 가도 되고, 서울로 가서 치열하게 해도 되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고 하면 우리과도 나쁘지 않지. 어느 정도 장학금을 쉽게 벌수 있으니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

 

 

 

 

[두 번째 쪽지] 학부생 때 하지 않아서 후회되는 일

 

A. 이거아마 다 비슷할걸? 여행을 많이 못간 거 다른 친구들도 그런 얘기 안했어?

학부 때 여행하지 않은 것 가장 후회되는 일인데, 사실 학부 때 시간이 많잖아 석사를 봤을 때 일단, 우리 과 사정으로 봤을 때는 학부생들 시간이 엄청 많아 특히 방학 때, 일학년 때는 방학 때 뭐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자취방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술 마시고 놀았던 거 같아, 복학해서는 학과 내 프로그램을 많이 했거든, 영화한마당 영화 찍으러 다니고 교수님이 하고자했던 영화한마당 하면서 그와 비슷하게 관련된 일들을 계속했었어, 두 달 내내 방학동안 우리끼리 프로그램도 짜고 그랬었는데 그때 당시만 해도 여행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 근데 3,4학년 와서 mcplus생기기 전에 우리가 처음에 ‘유토피아’ 라는 것도 했었어, 팀 블로그 형식으로 또 ‘미우‘활동 동아리 활동을 했었단 말이야, 계속 난 방학 때 뭘 하긴 했었어, 근데 이제 와서 못했던 걸 생각해보면 여행 하는 거, 여행 이라는 건 뭐 단순하게 친구들이랑 놀면서 하는 여행도 있고, 고생하면서 할 수 있는 여행도 있잖아 근데 그것마저도 안했던 거지 단순히 1박2일 가서 친구들이랑 저녁에 술 마시고 이런 여행밖에 안 한 거야 솔직히 이건 여행도 아니지 그 주변을 둘러보지도 못하고 그냥 술 먹고 노는 거에만 부과했으니깐 여행이라 하면 장시간 그러니까 나는 적어도 일주일 정도를 할애해서 나 혼자든, 친구랑 같이 멀리, 눈으로 무언가를 볼 수 있는 여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지 그걸 좀 대체하려고 했던 게 4학년 방학 때였거든 그래서 방학 때 친구들이랑 유럽여행을 계획했었어, 그 당시 07학번 동기들이랑, 돈을 어떻게 모으든 알바를 하던 뭐 대출을 받든 유럽 몇 개국 혹은 미국으로 여행을 가자 미국의 아이비리그 돌면서 그쪽 대학교들을 구경을 해보자 그런데 내가 대학원에 입학을 하면서 김성해 교수님이 그때부터 논문을 쓰게 한 거야 일을 시켰어 그러니까 논문을 계속 쓰고 하다보니깐 아예 무산이 되 버리고 시간이 밀리니까 친구들 몇몇은 취업을 해버리고 이래서 여행을 못 가게 된 거야 그러니까 진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지 그래서 제일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여행한번 제대로 못 가본 것

 

 

 

[세 번째 쪽지] 대학원에 와서 좋았던 점

 

A. 일단 해보지 않은 공부에 대해서 사실 대학교 와서 학부생활 하면서 공부라는 걸 그렇게 안하거든 사실 대학원와서도 그렇게 많이 하고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공부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필요에 의해서 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교수님이랑 논문을 쓰게 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글 쓰는 게 어렵다, 쉽기 않다 좀 더 노력해서 글을 써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렇게 길게 뭔가 글을 쓴다는 것, 써보는 경험을 해본다는 것도 상당히 좋은 것 같아 특히 글을 쓰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사실 우리가 글을 쓰는 기회가 많이 없어 생각보다. 그런데 석사생이 되면서 학자로서의 입문이거든 이제 발을 한번 살짝 디딘 그런 과정에서 글을 쓰고 배운다는 게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도움도 되겠고, 또 교수님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거든 이거든 대학원생으로서의 그건데 물론 분명히 직장가면 다양한 사람들 만나지 직장동료, 거래처 사람들 등등 만나겠지만 우리가 만나는 분들은 학계에 계신 분들, 교수님이나 박사집단 그리고 언론, 방송에 실재 종사자분들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또 교수님들을 상대한다는 거? 상대한다는 표현이 좀 뭐랄까 부정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과 교수님 다섯 분 계시잖아 다섯 분을 계속 만나고 이야기 하고 하면서 관계를 쌓아나가면서 교수님들마다 특성이 다양하잖아 하나하나 교수님들의 특색에 하나하나 맞추면서 하는 능력이 생긴다는 거 이 교수님 앞에선 이렇게 저 교수님 앞에선 저렇게 그리고 내가 대학원생활을 하면서 조교로 일을 하잖아 실습실에서도 일했고 학과사무실에서도 일하는데 거기서 배우는 행정적인 능력들, 업무처리능력들을 기르고 또 배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기도 하지

 

Q. 대학원을 고민하고 있는 학부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음...일단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갈까 말까 고민하는 친구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고 확신을 가지고 석사를 하겠다는 친구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인데 일단 제일먼저 자기선택에 후회가 없어야 한다는 거. 왜냐하면 석사를 하게 되면 그 석사생활 자체가 무척 특별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석사를 졸업한다고 해서 정말 장밋빛 미래가 있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석사를 하면 진짜 뭔가 달라질까 내 삶이 크게 변화가 있을까 하고 착각할 수 있거든 분명 달라지긴 하는데 자꾸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인거야 막상 오면 치열하거든 대학원생이 우리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학교도 있는데 다 치열하게 살아 교수님이 시키는 일도 해야 하고 내 공부도 해야 하고 또 사회 나가는 준비도 하는 시간인데 2년이라는 시간이 보통 학부에서 석사생으로 오는 친구들 중에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할 게 없어서 오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거든 이제 와서 대학원에서 자신이 뭘 할지 찾는다는 친구도 있어 그것까진 좋은데 와서 내가 시간을 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지 하면 안 돼지, 여기 와서 내가 좀 배워서 나가서 내 할 거를 찾아야한다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고 생각해야지 취업이 안 되니까 그냥 ‘아....취업..그냥 석사하면서 생각해보자‘ 그건 안 된다는 거고 또 오면 생각했던 거랑 다르니까 후회하지 말라는 게 달라 진짜... 막 멋있는 것도 아니고 승승장구하면서 멋있는 학자의 길을 걷는 것도 아니야 너무 다 좋은 것만 생각하고 오면 안 되고 후회하면 안 돼, 후회하면 한없이 의미가 없어지는 게 대학원 석사과정이기 때문에 좀 초라해 질 수 있거든 교수님한테 혼나고, 학교에 나갔는데 내가 하는 이야기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취업이라는 게 괜히 또 와가지고 괜히 나이만 많아지고 취업했을 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거든 또 그건 석사말년에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고민이기도해 또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삶 자체도 어려워 질 거고 그러니까 후회하지는 말라는 것과 오면 확실히 배워가는 건 있지 세상에 어딜 가든, 아르바이트를 하던 배우는 건 있거든 석사도 마찬가지야 적어도 글 쓰는 능력은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형성해서 나갈 수 있고 교수님들과 함께 지내면서 사람대하는 것들 그리고 학술적으로 배우는 것들 잡다한 지식부터 내가 욕먹으면서 배워나가는 것들 까지도 배울 수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배워가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는 거. 그렇지만 앞서 말한 것들 모두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배워간다고 생각하지 후회하는 순간 이 긍정적인 면들 다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배워가는 게 하나라도 있다. 와서는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 갈팡질팡하는 친구들에게 얘기해주자면 그냥 이거는 내 생각인데 나는 갈팡질팡 하지 않았거든 내가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확실하게 먹고 왔는데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좀 더 어려운 일들을 해보고 오거나 예를 들어 알바나 직장생활 1~2년 해보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자꾸 사람들이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고민한다는 거는 자기 상황이 애매한 거야 취업도 안 될 것 같고 석사과정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막연한 생각이란 말이야 차라리 밖에서 1~2년 일하다보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때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지만 오기로 마음먹었으면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뭔가 얻어나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면 뭐 땡큐지 교수님도 좋아하실 거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대구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한 신문방송학과 '15학번 새내기' 정연주입니다.

 

Q. 알쏭달쏭 인터뷰 시작할게요. 질문지를 뽑아주세요.

 

A. 알겠습니다. 이거 되게 긴장 되는 것 같네요.

 

[첫 번째 쪽지] 대학원에 들어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A. 대학원에 들어와서 힘들었던 점은 학부와 대학원 수업의 차이가 엄청 커서 학부 때처럼 공부했다가는 된통 혼이 나는 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학부 때는 수업 때 했던 공부 조금만 해가도 그 수업에 적응도 되었고 과제를 조금만 덜 열심히 해도 무난히 지나갈 수 있었는데 대학원 때는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요. 학부 때 했던 공부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하고 만약에 한 주제를 하기 위해서 다른 것도 많이 찾아 봐야지 그 수업에 들어가서 이해하기도 하고 수업 과제도 해결 할 수 있고 이런 점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대학원와서 밤을 수시로 새다보니까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심적으로 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어요. 학부 때 했던 공부는 공부를 해가면 수업에 적응을 하거나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는데 대학원 공부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르겠고 더 많은 걸 찾아봐야 해서 그런 점에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학교를 쉬지 않고 바로 대학원에 왔기 때문에 그 차이가 바로 느껴졌어요.

 

Q. 대학원생 선배들도 수업을 들을 때 교제 같은 게 있나요?

 

A. 네. 따로 교재가 있어요. 교수님들께서 권하시는 책이 있을 수도 있고 논문들, 논문집을 읽거나 그런 교재뿐만 아니라 교재에서 주제를 찾아서 발표를 하려면 다른 논문들을 찾아 봐야합니다. 대학원은 제가 스스로 공부를 찾아서 해야 해요.

 

Q.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정보나 자료 같은 걸 많이 찾아야 하는 데, 그럼 유용하게 쓰는 자료 사이트가 있나요?

 

A. 대구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추천합니다. 홈페이지에 딱 들어가면 논문들도 찾을 수 있고 책도 찾을 수 있고 다음에 그걸 또 내 것으로 인용할 수 있는 ‘앤드 노트’라는 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내가 읽었던 논문 자료를 또 정리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대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자료를 다 찾아요. 검색만 하면 다 나오고 그 논문이 어디에 보관되어있는 지 다 알 수 있는데다가 대구대학교 학생이라면 학번이랑 아이디만 치면 논문들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세요.

 

 

 

[두 번째 쪽지] 평소 취미는 어떻게 되나요?

 

A. 스포츠를 좋아해서 제가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취미 생활로 스포츠 경기를 자주 봅니다. 경기가 있을 때는 대구 스타디움 뿐만 아니라 포항이나 울산의 가까운 축구 경기장도 자주 방문합니다. 다음에 올해 목표가 한국 시리즈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관람, 음악 감상을 평소 취미로 즐겨합니다.

 

Q. 축구를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있나요?

 

A. 구자철 선수 가장 좋아해요. 제가 고3 때 구자철 선수가 청소년 대표 주장이었거든요. 그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고3때가 우울할 때인데 많이 힘을 얻었어요. 그 때 청소년 대표도 잘 되었고 올림픽 대표도 되고 그래서 구자철 선수를 제가 왠지 키운 듯한 기분도 들고, 그 때가 인기가 없을 때여서 싸이 월드로 쪽지도 보내면 감사하다고 쪽지도 오고 이랬거든요. 그래서 구자철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Q. 그럼 축구나 야구 말고 관심 있어 하는 스포츠 종목은 무엇인가요?

 

A. 겨울에는 배구도 좋아하고 지금은 다른 데로 도망갔지만 대구 오리언스가 도망가기 전에는 농구도 자주 보러갈 만큼 좋아했어요.

 

Q. 되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시네요.

 

A. 네. 다양한 스포츠를 즐깁니다.

 

Q. 아까 음악 감상도 취미라고 하셨는데 요즘 자주 듣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A. 조금 부끄럽지만 요즘 블락비 노래를 자주 들어요. 아이돌을 별로 좋아하지 않긴 하지만 블락비 수록곡들이 좋아요. ‘보기 드문 여자’ 같은 노래의 가사가 좋아요.

 

Q. 그러면 이거는 꼭 들어봐야 한다는 노래를 추천한다면?

 

A. ‘보기 드문 여자’를 가장 추천할 게요. 뭔가 되게 내가 그 여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어떤 남자한테 보기 드문 여자가 된다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니까 그래서 추천합니다.

 

 

 

[세 번째 쪽지] 주로 어떤 것을 대학원에 와서 배우십니까?

 

A. 일단 저는 1학기 차니까 총 3과목을 듣는데 하나는 광고론 이랑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듣고 필수로 연구 방법론을 배웁니다. 광고론 같은 경우에는 권 교수님 수업이라서 권 교수님의 추천 교재를 읽으면서 그 교재로 배워요. 대학원 때는 학부 때와 다르게 교수님이 주로 가르치시는 것 보다 우리가 먼저 공부해야 해서 칠판을 가지고 저희가 이해하는 것을 돌아가면서 설명을 해요. 그래서 거기서 교수님께서 ‘이거는 이렇다, 저거는 저렇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방법 없니? 그림을 그려 보아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시고 그 다음에 수업을 자기가 들었을 때 이거는 이해가 안 된다하는 것을 또 다시 피드백 해주고 ‘그럼 난 이렇게 이해했다, 저렇게 이해했다.’ 는 식으로 광고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수업 같은 경우는 김동윤 교수님이 수업을 하시는데 그 중에서도 정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해서 정치에 관한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하는 데 그것도 다 교재가 논문으로 되어있어요. 수업은 정치 관련된 논문들을 읽고 한 사람씩 발제를 해요. 수업 인원이 있으면 그 수업이 자기가 맡은 논문을 읽고 도식화를 해서 논문을 설명하는 거예요. ‘이런 목적으로 연구를 했으며 이런 방법으로 연구를 했고 이런 방법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설명을 하고 그 다음에 그 주마다 과제가 있는데 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이 진행이 되요. 정치 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에는 정치다 보니까 생소하고 ‘정치 효능감, 뉴스 관, 사회 자본, 공론장, 의견 일치 여부, 의견 읽기’ 등 이때까지 많이 접하지 못했던 정치에 관한 단어들, 정치 연구에 관한 단어들을 알 수 있는 수업입니다. 처음에는 정치가 저랑 많이 관련 없다고 생각해서 되게 어렵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정치가 가장 관련도 높고 생활 속에서 쓰이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그래서 좀 더 배워가는 과정이고 앞으로도 조금 더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연구 방법론 같은 경우에는 학부 때 수업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커뮤니케이션 연구 방법론의 진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연구하기 전에 ‘측정 항목, 척도, 어떻게 연구를 하는지, 연구 가설이 무엇인지, 연구 문제는 무엇인지.’ 가장 연구에 기초적인 것부터 해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배웁니다. 만약에 책의 주제가 ‘종단 연구가 무엇인가?’라면 종단 연구를 한 논문을 읽고 정리하고 책을 한 번 읽어 와요. 그런 다음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했는지 발표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는 중간 중간 빠뜨린 거나 중요한 것만 집어주셔서 피드백을 해줘요. 이 과정처럼 우리가 스스로 공부를 해서 와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까 1번 질문과 동일하게 가장 힘들었던 점이 그런 점인 거죠. 뭔가 교수님이 가리켜주실 것 같았는데 가리켜주시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해요.

 

Q. 대학원에 들어오면 자기가 관심 있는 부분에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부한다고 들었는데 혹시 공부하고 싶고 관심분야가 어떤 부분인지?

 

A. 저는 홍보 분야, PR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앞으로도 홍보 쪽으로 공부를 많이 해서 스포츠 구단 홍보, 스포츠 정책 홍보 이런 식으로 스포츠 홍보 쪽으로 많이 가고 싶어요. 하진홍 교수님께서 광고홍보 쪽에 계시다보니까 연구 방법론을 연구 할 때 홍보 관련이나 광고 관련 논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논문들을 읽으면서 홍보 쪽으로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1학기 차라서 한 분야보다는 여기저기 많은 분야를 열어놓고 좀 아는 거 습득한 다음에 점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좁혀 갈 생각이라서 아직은 좀 넓게 많은 학문을 받아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세 번째 쪽지] 나만의 더위 탈출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이거는 집에서만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일단 샤워하기 전에 에어컨을 틀어놔요. 에어컨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샤워를 하고 물기를 살짝만 닦은 상태에서 나오는 거죠. 그러면 에어컨 바람에 맞고 나서 얇은 이불을 덮고 만화책을 읽어요. 샤워하고 나서 몸은 개운하고 보송한 상태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잔다든가 샤워를 한다든가. 엄청 산뜻해요. 아니면 보양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Q.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A.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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