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끊임없이 컨텐츠를 고민하고 있는 스톡커 ceo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탁자에 놓여있는 것들은 뭘까요?

 

 

 

카메라, 그리고 옆에 있는 건 뭐죠?

 

 

 

알쏭달쏭? 쪽지가 들어있는 종이 상자네요. 스톡커 ceo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컨텐츠 알쏭달쏭 인터뷰네요. 흔히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알쏭달쏭 인터뷰는 우리주변에 있지만 잘 모르는 것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인터뷰입니다. 알쏭달쏭의 첫 번째 주제는 '대학원생'으로 대구대학교 대학원생 4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대학생인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잘 모르는 대학원생, 알쏭달쏭이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대학교 대학원 1학원 생, 이번에 입학하게 된 이현주라고 합니다.

 

 

 

이제 알쏭달쏭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질문지를 뽑아주세요.

 

 

[첫 번째 쪽지] 대학원 졸업 후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A. 일단 저는 대학원 졸업을 하면 우선적으로 공부를 더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일단은 구체적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도 가보고 싶고, 아니면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서도 공부해보고 싶어요.

 

 

Q. 더 공부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떤 분야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일단 대학원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전공 분야를 찾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지금까지는 다양한 공부를 접하고 있는 단계이고, 일단은 이렇게 대학원 수업이나 논문을 쓰는 일이 저의 성향에 맞다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것 보다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보고 싶어요. 근데 대학원을 졸업을 하고도 공부는 계속 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쪽지] 제일 좋아하는 학식 메뉴는 무엇인가요?

 

A. 지금은 없어졌는데 옛날에 학식에 ‘매운 돼지콩나물덮밥’이라고 있었어요. 콩나물이랑 돼지고기랑 불에 볶아서 맛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서 아쉬워요.

 

 

Q. 평소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세요?

 

A. 저는 기본적으로 청양 고추를 좋아하고요. 그냥 밥 먹을 때도 청양 고추를 즐겨 먹어요. 매운 거 먹으면 되게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세 번째 쪽지] 대학원의 장단점을 말해주세요.

 

 

A. 제가 먼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이나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왜 사회적으로 유기견의 문제가 크게 일어나고 있을까?’, ‘왜 사람들은 유기견을 입양하지 않을까?’ 그리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의문들. 쓰레기가 있으면 ‘왜 사람들은 쓰레기를 막 버릴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학원에 들어와서 공부를 해보니까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의문들을 공부를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유기견의 입양이 평소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활성화하자.’라는 식으로 접근을 할 수 있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내 삶에 있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대학원 공부라고 생각하고 그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일상이 바빠서 스쳐지나갈 수 있는, 진지하게 고민을 할 수 없었던 문제를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한 번쯤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그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단점으로써는 이게 장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대구대학교 대학원에 오게 되면 조금 인원이 부족하니까 친구들이나 동기들끼리 많이 활발하게 모임을 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작으니까 교수님들이 조금 더 많이 컨트롤 해주고 우리끼리 조금 더 많은 추억이 가질 수 있어서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장점을 얘기해주실 때, 유기견이나 쓰레기문제를 예를 들었는데 그런 문제들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나요?

 

A. 저는 ‘이 문제가 있는 데 내가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식으로 관심이 아니라 평소 의문이 있었어요. 다들 그런 의문들이 있듯이 ‘저거는 왜 저럴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대학원을 와보니까 이런 문제에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최근에는 어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나요?

 

A. 학부 다니면서 항상 생각했던 게 사람들은 일반 쓰레기통에서 분류를 해서 버리라고 되어있는데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냥 버려요. 그걸 보면서 ‘왜 사람들은 재활용을 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렇게 버릴까?’ 요즘에 약간 그런 의문들을 가지고 있고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저기에다가 붙여놓으면 사람들이 조금 덜 그런 행동을 할까.’ 라는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게 사회 문제라기보다 학교에 생활하면서 느꼈던 그런 의문이에요. 또 궁금했던 거는 담배를 피고 꽁초를 버려서 지저분한데 ‘담배를 피고 이 꽁초를 어디에 버려주세요.’ 이런 거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메시지를 주면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할까?’ 그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런 쪽으로 논문을 써보고 싶어요.

 

 

 

Q. 지금 쓰고 계시는 논문이 있나요?

 

A. ‘유기견 입양 캠페인 활성화’라고 하면서 하진홍 교수님 수업시간에 하고 있는 논문이에요. ‘유기견을 입양하자’라고 했을 때 과연 어떤 수용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접했을 때, 그리고 과연 어떤 정보원이 이런 메시지를 말할 때 가장 효과가 높은지에 대해서 논문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메시지 같은 경우에도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와 같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있는 반면에 ‘유기견을 입양하지 않으면 생명을 죽이는 일입니다’라는 부정적인 메시지. 두 개가 있고 이런 메시지를 과연 연예인이 전달하느냐, 일반인이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Q. 평소 논문을 쓰시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나요?

 

A. 힘들었던 점은 논문을 읽으면 읽을수록,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말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가 이 많은 공부랑 이 많은 논문들 속에서 앞으로 ‘어떤 논문들을 써야 되지?’ 혹은 ‘앞으로 어떤 전공을 살려야 되지?’ 이런 고민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저는 전공 분야를 찾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되게 큰 상태였는데 교수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석사 때는 우선적으로 다양한 공부를 많이 접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학문에 편식 한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내 분야만 공부해야 돼.’라는 생각이 아니라 다양한 것을 많이 알아야지 나중에 제가 전공을 선택했을 때 그걸 서로 접목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하면 할수록 공부 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신문방송학과 07학년도에 학부로 입학해서 일본어학과를 복수전공하고 현재는 대학원 3학기 차 공부중인 오명원입니다.

 

자 이제 알쏭달쏭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질문지 하나 뽑아주세요.

 

[첫 번째 쪽지] 대학생활을 꿀 팁을 말해주세요.

 

A. 학점관리면 꿀 팁?

최근 지방대 학점이 평준화 되서 면접 때 효용성이 있다, 없다는 논란이 많지만, 그래도 높은 게 좋다. 높은 학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험 채점 점수가 다 가 아니다. 같은 논리와 답을 써도 그 학생의 평소 태도에 따라 점수가 갈릴 수 있다.

 

Q. 수업태도 면에서 눈에 띄는 행동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질문과 대답을 주도적으로 많이 하는 것입니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이 태도가 그 학생이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 교수님들의 질문을 대답하고, 교수님께 질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쪽지] 평소 취미는 무엇입니까?

 

A. 크게 두 가지를 꼽자면 팟 캐스트, 드라마를 즐겨봅니다.

 

최근 다양한 미디어에서 사회적, 정치적 면에서 일부 언론사들이 주도적인 아젠다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아젠다 세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들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팟 캐스트를 듣습니다. 팟 캐스트가 정치적, 사회적으로 한 쪽에 치우쳐져 있는 기울기를 평평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드라마를 종종 보는데, 한국 드라마는 ppl이 너무 많아서 보는데 몰입감이 잘 형성되지 않아서 일드나 미드를 많이 봅니다. 미드는 ‘수사심리‘나 ‘왕좌의 게임’을 봅니다. 일드는 가족 드라마를 자주 봅니다. 일본드라마는 시리즈 구조가 다양하고 각 시리즈 별로 이야기에 교훈을 담은 스토리가 많습니다. 또, 특이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특징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Q. 주로 즐겨듣는 팟 캐스트가 있으세요?

 

A. 나꼼수라는 팟 캐스트를 처음 들었습니다. 나꼼수를 듣고 다른 팟 캐스트를 듣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욕설도 있고 풍자, 해학도 있는 나꼼수 포맷이 재밌었고,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포맷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요즘은 오마이 뉴스 사사 평론가 김종배씨가 하는 팟 캐스트를 자주 듣습니다. 그 날 그 날 시사, 정치를 정리해서 들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많은 팟 캐스트 프로그램을 듣고 있습니다.

 

 

 

[세 번째 쪽지] 대학원의 들어간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서 대학원을 생각했을 때 처음에는 인문학 커뮤니케이션,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문화가 다를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 다른 국가의 사람들을 만났을 때, 국가 간의 묘한 흐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김성해 교수님한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이 아는 일본에 계신 선배를 만나게 연결을 해주셨습니다. 상담도 많이 하고, 그 학교 대학원을 가려고 했으나, 여러 문제가 많이 생겨서 차선으로 대구대학교 대학원을 오게 됐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으로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왔지만, 경제적 지원, 환경 여건 등을 생각해봤을 때 지금은 최선의 선택 이였습니다.

 

Q.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된 이유는?

 

A. 군대를 갔다 와서 외국어 하나 잘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영어는 잘 못해서 일본어는 관심이 많았고, 재밌어서 공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운 좋게 시험을 통과해서 일본 유학을 가게 됐습니다. 일본 학교를 공대 쪽으로 가게 됐는데, 여러 환경 여건이 저랑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께서도 일본으로 혼자 유학을 간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직접 보고 오니 생각보다 많이 달랐습니다. 정이 넘치고 저의 문화적 틀을 깨줬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를 공부하다가 간 유학 이였는데, 공부하다 보니 계속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와서도 한일 관계에 관련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유학 생활할 때 타지라서 힘들 때 자신만의 극복 방법이 있나요?

 

A. 외국에 있을 때, 내가 먼저 내 자신은 외국인이라는 각인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 나라 내국인들한테 제가 관심을 많이 받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원래 저는 학교를 경기도로 다녔습니다. 그 때, 경상도 사람이 2명 있었습니다. 말투가 다른 저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일본에 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어떤 생각해? 한국인들은 어떻게 먹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방학 때 여행을 다니면서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 집에서 잠도 자고 지내보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일본인들과의 문화적 경계를 풀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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